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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채집일기/골드러시 - 금광

삼성 임원들이 삼성전자를 사 모으고 있다고 한다

by FarEastReader 2022.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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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문에 아주 재미있는 기사가 떴다.

삼성전자 임원 21명이 자사주 5만주를 매수했다는 이야기이다. 총 38억원어치 규모이다.

 

나는 이전에도 삼성전자 주식은 쌀 때 꾸준히 모아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2020.08.25 - [수렵채집일기/골드러시 - 금광] - 답은 역시 삼성전자 아닐까

 

답은 역시 삼성전자 아닐까

주식이 뜨겁다. 잠시 주춤하고는 있지만, 확연히 강세장이다. 사람들은 하루에도 10% 이상 급등할 주식들을 찾아 다닌다. 신용잔고도 장난이 아니게 올라가고 있다. 지난 2020년 5월 11조원이었던

seoulindanger.tistory.com

2022.02.13 - [수렵채집일기/골드러시 - 금광] - 삼성전자 주식 역시 사 모아야 한다

 

삼성전자 주식 역시 사 모아야 한다

인재 영입에 적극적인 회사가 역시 훌륭한 회사다. 한국경제신문에 재미있는 기사가 떴다. <리퍼트 前 주한 美대사, 삼성 북미 대관업무 총괄>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021055..

seoulindanger.tistory.com

 

 

삼성전자가 앞으로도 수백배 오르고 하는 일은 더 이상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쌀 때 산 삼성전자 만큼 효자 노릇하는 주식도 드물다. 

지금 삼성전자는 52주 최저가에 근접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아주 단순히 말해서 지난 1년간의 삼성전자 가격 중 지금이 가장 싼 수준이라는 것이다.

2022년 4월 25일 현재 삼성전자 과거1년치 주가. 52주 최저가는 2022.4.15.의 66,100원

 

이럴 때 한 번씩, 몇 십만원, 몇 백만원 씩 사두고, 아예 잊고 사는 것이 제일 편하다.

삼성에 대해서는 안티도 많고, 큰돈 못번다고 그러고, 헛소리도 많이 하지만, 이런 주식은 트레이딩을 하거나 큰 차익을 먹으려고 하는 것보다, 지분을 소유하는 개념으로 모아가는 게 맞다.

언제까지?

우리나라에 삼성전자보다 더 규모도 크고 더 좋은 기업이 나타날 때 까지다.

 

그때까지는 없는 돈이라는 셈 치고, 어느 정도 배당 수익을 노려가며 삼성을 모아가면 그만이다. 

그리고 서서히, 또 트렌드가 바뀌면 그에 맞추어 1등 기업을 살살 모으면 되고....

 

하지만 나는 반도체 수요가 지속되고,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유지하는 한, 삼성전자는 당분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오히려 삼성전자가 애플처럼 훨씬 글로벌화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하드웨어 뿐 아니라 계속해서 다음 사업기회를 찾아갈 수 있는 혁신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일단 삼성전자 임원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모으고 있다는 것은 좋은 신호라고 본다.

 

삼성전자는 현재 여러 악재를 경험하고 있다. 그리고 탑 매니지먼트를 차지하고 있는 586리더십에서도 약점이 드러나고 있다.

이럴 때 이재용과 같은 혈통에 기반한 리더십이 역할을 좀 해 주면 좋으련만, 여러 송사와 구치소 수감등을 겪으며 이재용 부회장도 많이 힘이 빠져 있는 모습이다.

 

현재의 주가는 아마 이런 상황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삼성전자가 또 어떤 기업인지를 되새겨 보아야 한다. 이들의 사업은 여전히 꺾이는 시장도 아니고, 오히려 장기적으로 더 밝아질 분야가 많다. 또한 한국 이공계 인재의 많은 부분은 삼성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조금만 운이 따라 준다면, 이들은 또 어떻게든 위기를 탈출하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오늘도 삼성전자 사기 좋은 날이라고 본다.

아주 오랫동안, 배당을 받아가며 계속 조금씩 조금씩 사 모으려고 한다. 

나는 여전히, 한국 기업들 중에서 삼성전자보다 대단한 일을 해 낸 기업을 찾아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Photo by Babak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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