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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젊게 사는 방법

by FarEastReader 2021.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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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젊게 사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이런 사람들이 정말 좋다. 물론 자연스럽게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은 변화해 가고 또 늙어 가지만, 그 과정은 정말 다채롭다.

나는 시간에 끌려 가는 삶이 싫다. 당연한 듯 먼저 노인이 되서 나이를 의식하며 사는 삶이 슬프고 허망하게 느껴진다.

내 나이가 얼만데,

그건 주니어나 하는 거고,

그건 젊은 때나 하는 거고...

이런 말들 하면서 소극적으로 살고, 다른 사람에게 미루려고만 하는 것은 결국 빨리 늙기로 선택한 것이나 다름없다.

 

사람들은 늘 모순적이다. 늙기 싫어하면서, 행동은 마치 곧 늙고 싶어하는 것처럼 한다.

귀찮아하고, 천대하고, 권위만을 앞세우는 사람은 쉽게 마음이 늙는다.

그리고 마음이 늙으면, 당연히 육신의 노화도 빨라진다.

 

젊음은 경거망동이나 충동성이 아니다. 젊음이 그렇게 오해 받는 것은 경험이 적은 사람들에게 젊음이 주어지는 아이러니 때문이다.

 

오히려 젊음은, 

활력과 강인한 육체와 정신력,

새로움에 대한 갈망, 

낮은 곳에 임해서도 당당할 할 수 있는 아름다움,

이런 것들로 정의되는 게 맞다.

그리고 당신의 정신이 이런 덕목을 유지하는 한, 당신의 몸도 쉽게 늙지 않을 것이다.

 

자연스러운 노화 - 즉, 늙음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인간이 젊음을 추구하고 이것을 갈구하는 데에는 모두 이유가 있는 것이다.

 

늙음이 덕목으로 여겨질 수 있는 것은, 사실 늙음 자체의 특성보다, 오랜 세월을 거쳐 단련된 영혼들에게 늙음이 주어지기 때문에 이를 현명하게 이용하기 때문이다. 이 점은 아까 젊음의 특성과 완전히 대칭되는 구조다.

 

따라서 나는, 사람이 할 수만 있다면 정신과 육체를 최대한 젊게 유지하는 것이 이 지구라는 훈련장에서 우리가 효과적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생생히 느끼고 깨닫기 위해서 좋은 선택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위에 밑줄친 문장에서 살짝 암시 했듯이, 단순히 젊은이들의 세태나 유행을 흉내내는 것은 오히려 젊음의 본질이 아닌, 미숙함이라는 특성 속에서 나오는 개성을 흉내내는 결과만을 가져온다.

그렇기에 젊게 사는 방법의 구체적인 방법은 오히려, 늙으면서 붙기 쉬운 여러 나태함과 권위주의, 그리고 고집을 적극적으로 버리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면 당연히 패션이나 취미 쪽에서도 새로운 것에 편견 없이 관심을 가지게 되고 사람이 변하게 된다. 

만나는 사람이나, 소비하는 컨텐츠도 당연히 달라지게 되고 말이다.

 

이 블로그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연령대가 상당히 다양하다.

나는 처음에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이 블로그를 보는 것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그런 분들이 오히려 많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조금 더 용기를 내서 적극적으로 그런 분들의 생각을 내게도 들려 주었으면 좋겠다.

나 또한 사람으로부터 배우는 것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여튼, 젊게 살자.

운동도 좀 적극적으로 하고 (늘 부상은 조심!! 무리하게 할 필요 없다),

생각과 마음도 조금 홀가분하게 가지자.

옛날 처럼 타인을 바라볼 때 경외심이나 존경심도 다시 가져보려 하고,

굳어버린 생각을 일부러라도 떨쳐 내서 다르게 생각해 보자.

 

이 글을 읽는 모두에게 젊음의 활기가 깃들기를..

 

Photo by THIS IS ZUN from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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