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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최선을 다하기, 어떤 순간에서도

by FarEastReader 2021.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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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좀 정신무장스럽게 썼지만, 정말 매순간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갖춰야 하는 것은 악과 깡 뿐만이 아니다. 

오히려 요령과 부드러움이 있어야 오래 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운동을 배울 때는 힘을 빼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즉, 인생을 살아가면서도 늘 최선을 다하고, 또 어떤 순간에서도 항상 꺾이지 않기 위해선 힘을 빼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이전에 이 주제에 대해 한 번 가볍게 글을 쓴 적이 있다.

2021.07.06 - [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 물과 같이 흘려 보내며 살기

 

물과 같이 흘려 보내며 살기

살다 보면 가끔 힘들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질 때가 온다. 겉으로 티를 내지 않더라도, 내면은 완전히 쩔쩔매고 무너지기 직전일 때도 있다. 이럴 때 경험이 적다면, 스스로를 자책하며 악으로 깡

seoulindanger.tistory.com

 

그런데 위 이야기는 역시 고난이나 어려움이 닥쳤을 때를 전제로 한 거여서, 오늘 할 이야기와는 맥을 좀 달리 하지만,

될수 있는 한 매사에 스트레스 받지 말고 물처럼 부드럽게 대처해 나가자는 면에서는 동일한 이야기다.

 

살다 보면 참 일이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열심히 하려고 해도, 고난이 많고 귀찮은 일이 많아서 쉽지 않은 경우가 너무도 많다. 

이럴 때 때로는 강하게 버티고 싸워서 이겨내는 방법도 있지만, 이것도 한두번이지 왠만한 사람은 몇번 하게 되면 지쳐 나가 떨어지고 만다. 그냥 나가 떨어지는 정도가 아니고,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다가 몸이 상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정말 피해야 하는 일이다.

 

더 고수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방법을 추구하는 사람이다.

어디까지가 무리한 점이고, 어디까지가 적절한 점인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 안에서 효율적으로 되는데까지만 힘을 쏟는게 중요하다.

 

큰 틀에서 보면 당신이 할 수 있는 게 있고, 당신이 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이 구분을 잘 하지 못하면 우선 꾹 참고 끝까지 버텨 보는 것도 방법이다. 쉽게 쉽게 포기하는 것 보다는 이렇게 버텨서 끝까지 가 보는 것이 사실 얻는 게 더 많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것도 젊을 때 한정이다.

 

당신이 만약 체력적 부담을 느끼거나, 감정적으로 넘 힘들어서 우울하거나 하다면, 너무 무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돌이켜 보아야 한다.

 

점을 봐도 좋고, 아니면 신뢰할 만한 부모님이나 친구와 의논해도 좋다.

약한 소리는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전달하면서 타인의 의견을 들어 보라.

아무래도 자기 의견만으로 세상을 볼 때와는 또 많이 다를 것이다.

 

너무나 무책임하게 들릴 수 있지만, 세상 일은 정말

- 너무 일찍 포기하거나,

- 아니면 너무 늦게 멈추어서 탈이 나고 만다.

 

우리는, 특히 착한 사람들은 대부분 너무 늦게 멈추어서 탈이 나고 만다.

 

그러니 무리하지 말라. 최선을 다 하려고 하되, 되는 데 까지만 해라.

아예 안하는 것, 거짓말 하는 것, 대충 넘어가려는 것 - 이런 것들만 안하면 충분한다.

 

어떤 순간에서도 기본은 다 하려고 하고, 

적어도 주어진 일을 충실하게 빨리, 가장 효율적으로 잘 끝내려는 노력만 해도 당신은 이미 최선을 다 하고 있는 것이다.

 

그에 더해서 조금 더 집중할 상황이 되면 더 파고들고, 더 힘을 내보고 하면서 앞으로 나가는 거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본인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운이나 주변 환경도 중요하다.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하되, 이에 너무 집착하지 말자.

다만 게으름은 멀리 하고, 미루기만은 하지 말자. 일단 일이 오면 대응하고, 시작을 해 놓는게 중요하다.

정직하게 살아가고, 할 일을 끝내려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서도 일일히 스트레스 받지 마라. 욕한다고 일이 되는 것이면 안되는 일은 세상에 없을 것이다.

 

힘을 빼는 법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가장 힘을 적게 쓰면서 일을 해 나가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머리를 쓰는 것'이다.

 

항상 생각하고 일을 하고, 어떻게 하면 일이 되게 할 수 있을까를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래야 어려운 일도 침착하게 해낼 수 있고, 쓸데없는 무리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참으로 어려운 이야기이다.

하지만 꼭 알고 있어야 한다. 

 

구체적인 방법을 아는 것보다, 이렇게 원칙을 알고 있는 것이 때로는 더 큰 도움이 되는 법이다.

 

항상 최선을 다 하되, 무리하지 않기.

어떤 순간에도 최선을 다 하되, 생각하며 하기.

 

조금이라도 이 글이 힘이 되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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