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사람들 응원한다: 자유와 자본주의를 지켜라
홍콩인들이 중국 정부를 상대로 무모한 싸움에 나섰다. 홍콩인들은 지난 2019년 6월 9 일부터
중국에 범죄인들을 인도하는 '범죄인 인도 법안' 추진에 반대하는 것을 시작으로
대규묘 반중운동에 나섰다.
'범죄인 인도 법안'이라는 명목하에, 홍콩의 민주인사들을 반체제 범죄인으로 낙인 찍고 본토에 보내 버려서.... 그 이후는 상상에 맡겨야 하는 일을 막겠다는 거다. 특히 용의자 인도는 사법부에서 심의하는 게 아니라 홍콩 행정장관이 심의하므로 문제가 있다. 홍콩 행정장관은 체육관 선거처럼 중국 정부가 임명한 후보 중에서 뽑기 때문에 중국에 충성을 바치거나 강한 영향력 하에 놓이는 친중 꼭두각시들이라는 게 홍콩인들의 생각인 것이다.
게다가, 용의자 인도는 사법부에서 심의하는 게 아니라 행정장관이 심의하므로 문제가 있다. 홍콩 행정장관은 체육관 선거처럼 중국 정부가 임명한 후보 중에서 뽑기 때문에 중국에 충성을 바치거나 강한 영향력 하에 놓이는 친중 꼭두각시들이라는 게 홍콩인들의 시각.
홍콩은 잘 알다시피 영국 식민지였으나 1997년에 중국에 반환되었다.
그 이후 22년이 지난 지금, 홍콩의 중국화는 계속 강화되고 있다. 물론 홍콩을 완전히 중국처럼 통제하는 것은 어려웠을거다. 수많은 금융자본이 홍콩에 들어와 있고, 따라서 수많은 외국 금융인재들이 홍콩에 파견되어 있으므로, 홍콩을 손쉽게 공산 독재의 영향하에 둘 수는 없었을 거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한정적인 장치였다는 거는 모두가 예견하고 있었다. 특히 진핑이횽.. (시진핑 주석)이 들어오고 나서는 아마 본격적인 탄압이 있을 것 같다는 예상들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중국정부의 태도를 보면, 이번 기회에 아주 홍콩을 박살을 내서 다시는 개기지 못하게 해야 겠다는 공산독재 특유의 폭압성을 드러내고 있다. 제2의 천안문사태도 가능할 거 같다는 것에서 정말 우려되는 바이다.
아래 월스트리트저널 기사에서 보듯 중국은 이미 군대를 대기시켜 놨다. 강경한 우리 진핑이형이라면 큰 일을 낼것 같다.
그래서인지, 오늘 (2019년 8월 15일)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Personal Meeting (개인적 미팅)을 좀 가지자는 트윗을 날렸을 정도다.
트럼프형의 트윗을 인용한다
I know President Xi of China very well. He is a great leader who very much has the respect of his people. He is also a good man in a “tough business.” I have ZERO doubt that if President Xi wants to quickly and humanely solve the Hong Kong problem, he can do it. Personal meeting?
— Donald J. Trump (@realDonaldTrump) August 14, 2019
이거 봐라. 이거...
물론 권력은 항상 강력한 통제를 원한다.
그런데 성숙하지 못하고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결국 어떻게 되는가? 슬금슬금 자기 유리한 대로 하다가 지가 편한 사람들만 빼고 다수를 배제하고, 말도 안되는 불평등과 거짓을 낳는다.
홍콩은 아시아의 자본주의의 상징이자, 공산 독재 국가의 위협에 처한 자유주의 체제의 미약한 등불 같은 곳이다. 그리고 중국은 막강하고, 인구도 많고, 무지막지하게 공포스러운 국가다. 홍콩은 중국에게 정면으로 대들 수 없다. 대든다면 오직 인간으로서의 순수한 용기와 의지, 기백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과연 홍콩은 '힘의 지배'를 보여주는 상징이 될 것인가 아니면 '인간 정신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것인가.
나는 홍콩과 홍콩 사람들이 후자 (거대한 힘에 맞서는 '인간 정신의 위대함')를 세계에 보여 줬으면 좋겠다.
'수렵채집일기 > 정치와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남 좌파 부럽다 (0) | 2019.08.18 |
---|---|
나도 모르던 국가계획이 발표 되었다 (4) | 2019.08.15 |
진격의 아마존: 아마존 도네이션 도입 (0) | 2019.08.15 |
앤드류 양: 미국 2020 대선 민주당 경선후보 - 새로운 모델 (0) | 2019.08.14 |
미친놈들의 잔치 - 그 결말은? (0) | 2019.08.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