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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채집일기/정치와 사회

앤드류 양: 미국 2020 대선 민주당 경선후보 - 새로운 모델

by FarEastReader 2019.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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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양이라는 새로운 정치인 - 아시안들의 새로운 모델

미국 대선이 2020년을 코앞에 다가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그만의 파격적인 정책과 추진력으로 큰 판을 짜고 있는 중, 미국에 새로운 인물이 혜성처럼 등장했다.

아직은 민주당의 경선 후보 9위 정도 (2019년 8월 현재)의 군소 후보지만, 새로움과 똑똑함으로 무장하고, 거기에 놀랍게도 타이완계 미국인이라는 인종적 특징을 가지고 미국의 대선에 도전한 앤드류 양 (Andrew Yang)이 등장한 것이다.

이 앤드류 양의 표어는 Make America Think Harder (미국이 더 열심히 생각하게 하자) 줄여서 MATH!

아시아인들은 미국에서 수학을 잘한다는 이미지로 알려져 있는데, 그걸 멋지게 뒤틀고 
거기에 더해서 트럼프의 슬로건 Make America Great Again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 를 재밌게 패러디 했다.

한마디로 Cool 한 놈이 나타났다!!!

사진출처: https://www.teenvogue.com/story/andrew-yang-explains-why-young-voters-are-drawn-to-his-candidacy

이 사람의 특징은 파격적인 공약이다.

Freedom dividend (기본소득제): 18세 이상 모든 미국인에게 매달 1000달러씩 지급 

 -> 즉 한달에 약 100만원 정도를 무조건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Free Medicare for all: 무상의료

-> 미국 사회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을 아예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는 의지다

Human-centered capitalism (인본 자본주의): 단순히 GDP 만을 자본주의 성과의 척도로 볼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웰빙(평균 수명, 약물 중독자 숫자, 정신적 건강, 학생들의 졸업률 등) 및 도 국가 지표에서 측정되어야 하고 국가가 이런 척도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기업들에게 인센티브를 줘야한다.

특히 미국에서는 Freedom dividend 가지고 정말 많은 토론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이렇게 보면 꼭 무슨 말도 안되는 포퓰리즘 정치인 같지만, 꼭 그렇지 않다는 것이 미국 정치가 정말 대단한 점이고, 이 앤드류 양 후보가 대단한 점이다.

이 사람에 대해서 얼마전 테슬라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 (Elon Musk)가 지지를 발표했다.

아래는 유튜브 동영상이다 (2019년 8월 12일 개제)

https://www.youtube.com/watch?v=GmqMEKBP4t4

 

미국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는 중이다. 그리고 그 변화의 한 축에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서서히 지분을 늘려가는 모습이다. 과거처럼 소극적이거나 찌질한 것이 아닌, 가장 혁신적이고 용감한 형태로.

 

앤드류 양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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