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실수에는 관대하고, 자신에게는 엄격하라
타인의 실수에 유난히 공격적이고 철저한 사람들이 있다.
실수를 발견하면 병신이네, 일을 왜 그따위로 하네 하면서 난리를 치고,
사소한 것을 틀렸을 때 "디테일에 집중하라"며 엄청난 인격적 결함이나 능력적 결함이 있는 것처럼 상대를 몰아붙이는 경우도 본다.
하지만 이런 것은 결코 아무 짝에도 소용없는 짓이라는 걸 알려주고 싶다.
자신의 실수는 철저히 반성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지만,
타인의 실수에 대해 오버하고 난리를 치면 칠 수록, 상대방의 방어기제만 강화되고, 오히려 당신은 미움을 크게 산다.
타인의 실수가 발견되면, 단순하게 그 사실을 지적해 주고, 수정이나 정정을 요구하면 그만이다.
그 이상, 그 이하도 필요 없다.
실수가 잦은 사람, 부주의한 사람은 분명 있다. 하지만 왜 사람을 고쳐 쓰려 하는가?
실수를 지적해서 수정을 시키면서 그것이 점점 줄어든다면 그 사람은 서툴거나 사정이 있었을 뿐 발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제 다시는 중요한 일을 맡기지 않으면 되는 것 뿐이다.
당신이 혼쭐을 내 준다고 상대방이 바뀔거라고 생각하는 건 큰 오산이 아닌지 한 번 반문해 보아야 한다.
오히려 상대방의 실수를 발견했을 때 상대방을 깎아내리고 싶은 마음, 그걸 통해 우월감을 느끼려는 마음이 사실은 당신 마음에 있는 것 뿐 아닌가?
만약 그게 아니라면 상대방도 순수하게 당신의 의도를 받아들이고 발전을 위해 힘쓸지도 모른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위의 빨간색 글씨로 쓴 마음이 배경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대방은 그저 방어기제만 돌리게 되어 발전할 기회도 놓치고,
오히려 당신에 대한 미움과 독기만 키우게 된다.
무섭지 않은가?
그렇기 때문에,
"타인에 관대하고, 자신에 엄격하라" 라는 옛 조언은 정말 새겨들을 만한 이야기다.
인생은 정말이지 흐름과 조화가 중요하다.
사소한 것들로 이걸 깨서는 안된다.
마음을 너그럽게 먹고, 큰 틀에서 조화와 선(善)을 이루는 쪽이 반드시 승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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