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분이 오면 가라앉히자

자기도 모르게 몰두할 일이 생길 때, 모든 걸 걸기 전에 침착해지자

흥분이 오는 건 좋은 일이다.

사람은 자기가 원하는 것이 분명해지고, 몰두할 수 있는 일이 생겼을 때 강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항상 그렇듯이 스스로의 마음은 깨어 있어야 한다.

쉽지 않은 일이긴 하나, 이런 흥분이 올 때를 감사히 여기면서, 평소에 하던 것과 스스로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일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일상으로 돌아가 책을 읽어야 하고, 운동을 해야 한다.

식사를 잘 챙겨 먹고 자꾸만 스스로를 관조해야 한다.

 

뭐 그래도 더 중요한 건, 흥분을 열정으로 승화시키는 것이다.

 

그냥 마약에 중독된 사람처럼 달리는 게 아니라, 생활의 연료로서 활활 타오를 수 있도록 바꾸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서도 마음을 잘 다스리고 열심히 목표를 세워 일상을 유지해 나가려는 노력과,

스스로가 정말 무엇을 위해 사는가를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맹목적인 연애, 주식이나 코인 같은 돈 관련 사항, 

게임, 도박, 점술 등등 감각적인 것, 미혹적인 것들 일수록 자극도 강하고 흥분도 강하다.

 

하지만 이런 불꽃이 타올랐을 때, 남는 것은 그렇게 많지 않다. 그저 회색빛 재만 덩그러니 남고, 잠에서 깨었을 때는 허무함과 숙취가 남을 뿐이다.

 

이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스스로의 인생을 사랑한다는 것이 진정 어떤 의미인지, 깊게 생각하고 돌이켜봐야 한다.

 

인생의 낙을 가지는 것은 매우 좋다.

사실 위에서 말한 것들이라도 자신이 정신만 제대로 차리고 있으면 얼마든지 좋은 쪽으로 승화시킬 수도 있다.

 

인생을 너무나 단기적으로만 보아서는 안된다.

길고 긴 삶인 만큼 잘 돌아보고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개선되는 방향을 택할 수 있는 지혜를 갖추자.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세상이 좀 더 흉흉하게 돌아가는 것 같다.

이럴 수록 자극적인 것들이 더욱 판치기 마련이니 미리 미리 경계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