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의 요건

2021년 6월도 이제 반 이상 지나간다.
작년과 올해 코로나로 많이 어려웠지만, 그래도 이 와중에 코인과 주식, 부동산으로 부자가 된 사람도 엄청 많다.

풍요의 요건에 대해서 아무래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도대체 부는 어떻게 모이는 걸까?

한가지 중요한 조건은, 돈은 가치를 창출하는 곳에 모이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무언가를 제공하면 그게 바로 가치 창출이다. 그리고 이렇게 창출된 가치의 양에 비례해서 돈이 보이게 되는 것이다.

본인이 아무리 귀한 일을 한다고 믿어도 돈을 벌지 못한다면 다음의 두가지 중 하나다.

1) 시장이 아직 당신의 우수성을 발견하지 못했거나 (즉 저평가)

2) 당신의 일은 당신이 생각하거나 고생하는 만큼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 문제가 무언지 곰곰히 생각해 보라.

만약 이유가 1)이면 뭐 존버하기만 하면 된다.
문제는 2) 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개선할지, 아니면 이제 다른 일을 해야 하는 건 아닌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이 블로그도 사실 같은 반성에서 시작되었고, 또 그에 따라 진화하고 있다.

과거에 10년 이상 (2005 - 2016) 정말 열심히 블로그를 했었는데 정말 철저히 외면 당한 적이 있다. 남들에게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 글을 잘난척하며 혼자 썼으니 당연한 결과였다. 물론 글 자체는 정말 열심히 썼으니 언젠가 재발굴될지도 모르겠지만 전혀 기대하지 않는다.

이 블로그는 두번째 시도다. 그리고 또 5년이 흘렀다. 여전히 큰 변화는 없지만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훨씬 많은 사람이 찾아 주고, 이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

하지만 또 이제 달라져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계속 시도하며 변화하지 않으면 정말 아무것도 이룰 수가 없는 것이다.

풍요의 조건, 그건 결국 타인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고 필요한 존재냐에 달려있다.

이 간단한 원리를 잊지 말고 더 열심히, 더 치열하게, 더 즐겁게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