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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정신력의 두가지 측면 & 끌어당김의 법칙

by FarEastReader 2021.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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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일도 하사불성 (精神一到 何事不成) 이라는 말이 있다.

정신을 한 곳에 모으면 어떤 일을 이루지 못하겠느냐 라는 뜻의 한자성어다.

 

이 말은 정신력의 위대함을 잘 나타내는 말이지만, 하도 정신력을 강조했던 지난 과거에서 오염을 많이 당해서 이제는 거의 구닥다리처럼 느껴지는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말이 담고 있는 진실은 변하지 않는다.

물질적인 투자와 실질적인 노력 없이 정신력과 의지만으로 무언가가 이루어지거나 해결되지는 않지만,

정신력과 의지 없이는 그 어떤 것도 제대로 풀려 나가지 못한다.

 

흔히들 문제해결능력에 대해서 논하는데, 나는 이 문제해결능력이야 말로 우리가 가진 정신력에 크게 좌우된다고 생각한다. 

 

이 정신력은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다.

하나는, 정신력의 기초체력이다. 즉, 우리가 요즘 흔히 '멘탈'이라고 부르는 부분이다. 정신력의 무게(?)로 비유할 수도 있다. 정신력의 덩치 (크기), 무거움, 단단함과 같은 부분이다.

또 하나는, 정신력의 집중도이다. 즉, 위에서 소개한 정신일도 하사불성 (精神一到 何事不成)과 같이 주로 과거에 강조되던 부분으로, 어떤 한가지 일을 엄청 간절하게 바라고, 집중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참 이상한게, 예전에는 정신력의 집중도가 유난히 강조되었다고 한다면, 2000년대 이후에는 멘탈, 즉 기초체력 쪽만 유난히 강조된 것이 특이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정신력을 온전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두가지 측면을 모두 갖추어야 한다. 어느 하나에만 치중한다고 될 일이 아닌것이다.

 

특히 이 정신력의 힘은 현대사회에서는 '끌어당김의 법칙 (The Law of Attraction)'이라는 이름으로 종종 소개되기도 한다.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면, 무의식의 힘으로 이것을 현실화 한다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이 끌어당김의 법칙에서 중요한 건,

1) 간절함 - 정신력의 집중도 - 이 얼마나 강하냐 하는 것과

2) 무의식이 내가 원하는 것을 '믿고 있느냐' 

에 달려 있다.

 

우리는 점점 집중력을 잃어가는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다.

바쁘기도 하지만, 그보다 모바일과 인터넷의 발달로 잠시도 어딘가에 집중하지 못하고

계속 핸드폰을 보고, 자극을 원한다.

카톡이 들어오고, 유튜브를 보고 (이건 사실상 TV가 손안에 들어온 거와 마찬가지다...), 뭘 계속 찾고....

알람이 들어오고, 재난경보문자가 들어오고... 길게 조용히 있을 수 있는 순간이 없다.

 

그러다 보니, 간절함도 희석화된다. 간절하지도 않은데, 믿음이 생길리는 더더욱 만무하다.

이러한 상황을 의식하고, 조금이라도 개선하려는 노력이 정말로 필요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일단, 정신을 집중해서 일을 처리하고, 또 간절히 기도해 보는 연습을 시작하자.

최대한 자기 정신을 자기가 온전히 움직이고, 온전히 활용한다는 감각을 회복시키자.

 

사람들의 연락이 뜸한 평일 심야나, 새벽, 주말 아침 이런 시간 부터 먼저 그렇게 활용해 보자.

이 시간에 정신을 집중해서 자기가 이루고 싶은 것을 떠올리고, 이것이 이루어진 것을 상상하거나 기도해 본 후

거기에 대해 자기가 할 수 있는 노력이 있으면 바로 1~2시간이라도 투입을 하고 (ex 운동하기, 영어공부, 등등..),

만약 그게 아니라 기도를 해야만 하는 일 (ex 결과 기다리기 등) 이라면, 그 일이 이루어졌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상상하면서 간절한 마음을 모아보자.

 

인생은 분명 즐겁게 만들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허상이라는 것을 깨닫고, 우리 삶에서 우리가 진짜 추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하나 하나 알아가기 위해 우선 당면한 현실에서 멘탈과 집중력을 회복하는 연습을 하자.

흔들림 없는 멘탈을 유지해 나가며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고, 집중하며 하나하나 성공시켜 나가는 것, 이것이 정말 중요한 수련임을 잊지말자.

끌어당김의 법칙이란, 어쩌면 이걸 연습시키려는 하느님 (신)의 계획인지도 모른다.

 

Photo by  HalGatewood.com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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