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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채집일기/정치와 사회

한국에 산다는 것이 쿨한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날이 온다

by FarEastReader 2021.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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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사는 것이 얼마나 큰 기회인지 알고 있는지.
세계에서 중국/대만과 일본을 이웃으로 두고
미국의 강력한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는 나라는 우리 나라 뿐이다.

거의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지정학적 위치를 점하고 있는 것이 한반도인데, 우리는 이 가치를 잘 모른다.

내가 강력하게 주장하는 것이 외국어공부다.
1순위 영어
2순위 일본어
이 지정학적 위치를 살릴려면 이 두가지 공부는 필수다.

다들 영어를 열심히 하니 그건 매우 긍정적인데, 일본어를 내팽겨치는 건 너무 아깝다. 특히 일본어를 제끼고 중국어를 공부하는 것은 정말 아깝다. 돈을 벌수 있는 기회는 위 두 언어에 더 많은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어는 영어를 매우 잘한다는 전제 하에 의미가 있다. 여러 번 강조 했듯이 지금 중국어를 배우기 매우 좋은 시기인 것은 사실이지만, 섣불리 시작하기 전에 위 전제는 알고 가는게 좋다.

미국, 중국(및 대만), 일본을 바로 현장에서 생생히 코스트를 적게 들이고 접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가치가 있지만, 그보다 더 귀한 것은 아직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는 이제 완전히 선진국이지만, 이렇게 된 역사가 너무 짧고, 아직 최빈국이었던 시절의 세대가 엄연히 살아있을 뿐 아니라 리더로 활동 중이기 때문에, 선진국도 아니고 가난한 나라도 아닌 이 모든 것이 혼재된 문화와 사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즉, 한국사회는 매우 독특한 다이내믹함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개인에게는 큰 성장의 기회를 준다고 본다. 선진국의 기준부터 저개발국의 파이팅과 마인드까지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국가라고 본다.

많은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시행착오를 거치며 잴 발전해 왔다. 박근혜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겪으며 국가주의/전체주의적 보수와 국가주의/전체주의적 진보의 시대도 졸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무능함과 부패, 파렴치함을 공통분모로 하던 과거의 권력자들이 심각한 부작용과 함께 교체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민주나치'나 '똥팔육'으로 야유받는 국가주의/민족주의/단체주의적 진보세력이 5년 정도의 시간 내에 퇴장수순을 밟게 된것이 매우 인상적이다. 권불십년 (權不十年) - 권력이 십년 못간다고는 하지만- , 그래도 나는 10년은 갈 줄 알았고 그렇게 쓰기도 했다. 하지만 이렇게 빨리 무너지는 걸 보고, 다시 한국에 사는 사람들의 힘과 소양을 다시금 인정하게 되었다.

인생은 앞으로도 녹록치만은 않겠지만, 생각보다 빠른 리더십 교체로 한국은 한 번 더 도약할 것 같다. 한국에 실고 한국에서 공부하는 것이 글로벌 관점에서도 쿨하고 가치있는 것으로 빋이들여질 시기가 정말로 도래할지도 모른다.

그러니 이 기회를 놓치지 말자. 희망을 가지고 배우고 창조하고 일하자. 이런 기회도 영원하지 않고, 달이 차면 기울듯이 또 세상은 변할 것이기 때문이다.


@unsplash, Stephanie Nakaga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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