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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Know Thyself: 당신 자신을 알아야 한다

by FarEastReader 2021.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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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로부터 입수된 Raimund Feher님의 이미지 입니다.  

테스형! 

소크라테스형은 정말 훌륭한 말을 남겼다. 바로...

네 자신을 알라

당신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 더 나아가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를 알아야만 제대로 된 성찰과 발전적인 토론이 가능하다는 뜻으로 전해지는 이 명언은, 매우 훌륭한 철학적인 화두를 제공한다.

 

우리는 정말 우리 자신을 잘 알까?

스스로는 스스로가 제일 잘 안다고 자부하겠지만, 사실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강요한 이미지를 그저 맹목적으로 되뇌이고 연기하고 있을 때가 더욱 많다.

특히 한국 사회처럼 개인의 개성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지 않고, 집단주의적이 강하며, 타인에게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문화권에 있는 사람은 더욱 그렇다.

어느새인가 우리는 스스로를 속이고 스스로에 대해서 환상을 가지고 인생을 낭비하는 데 너무 익숙해졌다.

 

이 블로그를 통해 나는 지속적으로 변화와 창조를 외쳐왔다.

이것은 결국 새로운 나를 찾아가는 과정 (= 운명의 영토를 탐색, 새로운 것을 시도)이자, 진정한 나를 만들어가는 과정 (=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 무언가 세상에 결과를 내면서 스스로를 구성해 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이 모든 것이 공허해지지 않으려면,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갖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을 말하는 것을 잊었기에 황급히 글을 쓴다.

 

바로,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를 계속해서 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즐거운가?

나는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싫은가?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나는 무엇을 싫어하는가?

나는 도대체 왜, 무엇때문에, 지금 이렇게 사는가?

이렇게 스스로에 대해 계속 파고드는 작업이 필요하다.

 

어쩌면 인생이란, 영혼이 진정한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 겪는 찰나의 과정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그 순간순간을 그저 즉물적으로 반응하고, 감정적으로만 대응하면 너무나 아깝다.

 

세상에는 수많은 거울이 있다.

만나는 여러 사람들, 수많은 예술작품, 커뮤니티 (온라인/오프라인 모두), 게임, 영화, 만화 등등 이 모든 것이 결국 스스로가 어떤사람인가를 알게 해 주는 힌트 제공자들이다.

일을 하면서, 공부를 하면서, 놀면서, 전쟁을 하면서, 연애를 하면서, 싸움을 하면서, 이 모든 인생의 이벤트를 통해 결국 스스로가 어떨 때 가장 행복하며, 어떻게 이 길을 찾아야 하는가를 깊이 고민해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이 결국 단순한 고생이나 스트레스가 아니라, 결국 하나의 질문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라고 보면, 좀 더 버틸만 할 것이다.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야 처방도 정확하게 나온다.

마술적인 주문 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수많은 부적과 처방, 굿, 기도 이런 것들이 결국 의미 없는 것도 그렇다. 설령 이런것들이 효과가 있다고 해도 여러 원인 중 가벼운 것들을 제거하는 것에 불과하다면 결국 효과가 없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제대로 하지도 못하거나 악화되는 게 더 문제지만 (안하느니만 못함)....

이렇게 스스로에 대해 아는 것을 메타인지라고 한다. 모든것의 근본 원인이 되는 것을 아는 것이다.

가끔 남들이, 실제로는 남의 눈을 졸라 신경 쓰는 사람이

"나는 남의 눈을 신경 안써" 라든지,

실제로는 자기밖에 모르는 극단적인 이기주의자가

"나는 남에게 베푸는 편이야"라는 말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건 이들이 싸이코패스여서 일부러 거짓말 하는 경우도 있지만, 꽤 많은 상황에서 정말 스스로에 대해 제대로 몰라서, 또는 잘못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이렇게 허튼 소리를 하는 것이다. 물론 싸이코패스 새끼일수록 지 편한대로 생각하기 때문에 (애초에 자기 자신에 대해 알고 싶어 하지도 않고, 알아도 위장하려 들기 때문에) 이런 경향이 높다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메타인지가 이렇게 잘못되어 있으면 뭔 짓을 해도 행복해 질 수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

물질적으로, 권력적으로, 세속적으로 성공을 거둬도 그렇다.

작금의 민주당정권이나, 군사독재시절 공화당/민정당 정권, 북한의 공산당 정권의 엘리트들이 행복해 보이는가?

 

만약 정말 의미있는 변화를 추구하고, 

또 정말 세상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거나, 창조를 하고 싶다면, 

먼저 스스로를 잘 알아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정말 중요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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