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느끼는 가장 큰 변화는, 이제 사람들이 확실히 덜 늙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것은,
이제 노화는 어느새인가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제 정말 노화를 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는 것이다.
유튜브 최고의 과학채널인 TSP 뉴스의 비디오를 참조해라.
만약 위 데이비드 싱클레어 박사의 책을 직접 읽어 보고 이 분야를 좀 더 알아보고 싶다면, 최근에 출판된 노화의 종말을 꼭 읽어 볼 것을 추천한다.
이제부터 본론이다.
중요한 건, 사람들이 이렇게 건강 수명이 길어지면 과연 어떤 산업이 흥할 것인가 하는 문제다.
나는 생각보다 실버산업의 경쟁력은 떨어질 것으로 본다.
왜냐면 고소득층, 교육 받은 층일수록 이제 점점 노화를 늦게, 완만히 경험하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저소득층이나 국가의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이 결국 "지금 우리가 보는" 실버산업의 수요자가 될 터인데, 이들의 구매력은 그리 높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사람들이 더 건강해지고, 더 길게 경제활동을 하게 되면 될수록 중요해 지는 건 명품이라고 본다.
명품 섹터에서 사모은다면, 정말 LVMH 뿐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쉽게 늙지 않는다면,
생각보다 YOLO를 선택하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고,
또 이왕 사는 거 비싼 거 하나 사는 - 지금의 젊은이들에게 보이는 Flex 문화가 - 생각보다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소득이 그리 높지 않더라도, 계속해서 일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면,
또 50년간 열심히 저축해서 약간의 여유 자금이 있는데, 스스로는 여전히 젊고 아름답다면,
명품을 소비하고 싶지 않을까?
그리고, 더 이상 YOLO 플렉스 족에게,
"너 그러다 늙으면 고생한다"라는 협박이 먹히지 않을 것이다.
미래는 생각보다 명품의 소비가 더욱 보편화되고 더 고가화 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늙고 병들어 죽는 일이 줄어들수록, 죽음의 공포는 더욱 커질 것이다. 이제 진짜 불의의 사고를 당하거나 범죄에 희생되는 사람만이 이른 죽음을 경험할 것이다. 죽음은 더욱 갑작스럽고 또 놀라운 일이 될 것인 바, 사람들은 삶이 길어질 수록 오히려 삶에 집착하는 경향을 보일 수 있고, 이러한 심리 또한 명품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본다.
어쩌면 아이를 낳는 것은 특권이 될 수도 있다.
아이를 낳는 것을 허락받지 못한 사람들은 더욱 스스로에게 아낌없이 돈을 쓸 것으로 보인다.
완전히 다른 세상이 어쩌면 펼쳐지려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Sapiens (사피엔스: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를 쓴 유발 하라리의 의견이 정말 궁금하다. 이 철학자도 조만간 이 주제에 대해 글을 써 주지 않을까?
흠... 그리고 지금까지 너무 급진적이라고 치부해 왔던 레이 커즈와일의 책도 다시 읽어봐야겠다.
함께 읽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링크를 공유한다.
미래는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다가온다.
계속해서 관찰과 생각의 지평을 넓혀야 한다.
가슴뛰는 세기를 살고 있다.
여튼 결론은 LVMH.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에서 살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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