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속담 중에 내가 좋아하는 게 두가지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오늘의 주제인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쓴다" 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도둑질 빼고 다 배워라"이다. 언젠가 이 속담에 대해서도 언급을 다시 할 때가 있을 것이다.
현 정권을 비롯해서 우리 사회의 몇몇 대중을 상대하는 사람들 중 이 속담을 정말 잘 실행하는 자들이 있다.
사람들을 알맹이 없는 말로 속여 먹고, 또는 그냥 영혼 없는 위안만 해 주고 엄청난 트래픽과 팬덤을 형성해서 바로 그 대가로 진짜인 cash와 표를 얻는 것이다.
즉, 가짜를 팔아 진짜를 얻는 술수다.
이런 걸 보면서 그저 화만 내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이 블로그 처럼 진실을 확산시키면서 천천히 성장해 나가는 방법도 있지만 이건 역시 대박은 어렵다. 돈보다는 보람과 취미에 따른 열정의 만족이 큰 것이다.
http://me2.do/FjraNPh5
위 기사에 나오는 김미경씨를 봐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는데 솔직히 구체적인 이야기는 하나도 없음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분은 그래도 오프라인에서도 인기 강사였고 현재 유튜브에서도 11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승자인 것이다.
이런 사람의 글과 말과 스타일은 벤치마킹 할 가치가 있다. 이 분이 파는 것 전부가 가짜는 아니지만,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고 달라지는 것도 없고 오히려 잘못하면 해가 될 수도 있는데도 사람들은 이 이여기를 듣기 위해 돈을 낸다. 어쨌든 이 사람은 진짜 캐쉬(현금)을 벌고 있는 거다.
일단 사람들에게 먹혀야 한다. 어쩌면 품질은 그 다음이다. 마치 콜라나 소주, 담배처럼 사람들는 몸에 좋지 않은 걸 알면서도 대량으로 이들을 필요로 한다.
솔직히 게임 같은 것도 마찬가지며, 음악이나 소설도 궁극적으로 본질은 다르지 않다.
대중을 잡아야 한다.
퀄리티는 그 다음이다.
개같이 벌어 정승같이 써라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는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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