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운세를 보며 혹시라도 내게 좋은 운이 있지 않을까 하는 분은 아래 신한생명 무료 운세를 가볍게 참조하시면 되고,
2020/08/30 - [수렵채집일기/Useful Things] - 신한생명 무료운세
중요한건 당신이 왜 무료 운세를 보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다.
운(運)이란 것은 계속 변하고 움직이는 것이다. 생각보다 운이 정해져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정해져 있는 것은 명(命)이다. 명은 그러니까 당신의 몸 (성별, 키, 등등), 당신의 가족, 당신의 고향 같이 태어나면서 정해진 초기 세팅이라고 보면 된다. 이것 또한 큰틀에서는 거의 안바뀌겠지만, 완벽하게 고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물론 동물로 태어났다면 동물이 사람이 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몸 같은 거 생각하면 잘 관리하면 적어도 병 없이 근육질로 살아갈 수 있고, 가족만 해도 뭐 볼사람 보고 안볼사람 안보며 살 수도 있는거고, 고향 국적은 심지어 바꿔버리는 사람도 있는 것 처럼 말이다.
본질적으로 변화하는 건 운이다. 운은 정말 크게 변화시킬 수 있다.
명을 따졌을 때 강아지로 태어났다고 쳐도,
운에 따라서 같은 강아지이지만 부잣집에서 살 수도 있는 거고, 가난한 집에 들어갈 수도 있는 거다. 부잣집 애완견이 매우 가난하여 굶어 죽는 '사람'보다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사는 것을 역사 속에서 또 지금 이 순간도 부지기수로 볼 수 있다.
자 그럼 운인데, 이 운을 어떻게 관리하고 키워 나갈 것이냐가 매우 중요하다.
무료 운세에 나와 있는건 어쩌면 이 운의 초기 세팅이라고 보면 된다. 흐르는 물길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는 다면 이렇게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라고 이해하는게 맞다. 당연히 운은 명에도 영향을 받는다. 명은 이 경우 물길을 구성하는 주변 지형이라고 보면 된다.
따라서 운명은 모두 개척할 수 있는 거다. 다만 노력이 필요한 거다. 평평하고 고른 명에 순조로운 운이라면 쉽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다이너마이트 폭파 후 시작하는 토목공사 같은 무지막지한 노력이 필요할 뿐, 기본적으로 고칠 수는 있는 거라고 보는게 맞다.
무료 운세를 보면서 따라서 좋게 나오면 무조건 기뻐하고, 나쁘게 나오면 우울해 하는 것은 따라서 어리석다. 그 마음은 나도 잘 알지만, 항상 역설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운이 좋게 나오면,
- 그 시기에는 오히려 명을 더 좋게 만드는데 힘을 쓰고 (명을 좋게 하는게 더 힘든 일이다)
- 운이 좋아 잘 풀리고 얻은게 있으면 충분히 감사하자 마음을 먹고
- 고생하는 다른 사람 도와주는 덕을 쌓아야 한다
운이 나쁘게 나오면,
- 잔병치레라고 생각하고 쉬면서 조심하고자 하고 (즉, 무리하지 말라)
- 오히려 이 기회에 스스로의 약점이 잘 드러날 테니 스스로를 고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 어려운 시기에도 감사하는 잃지 않는 연습을 한다라는 마음자세를 가져야 한다.
따지고 보면 인간사 모든 것이 새옹지마다.
좋은 것에는 나쁜 것이 따라 붙고, 나쁜 것에는 좋은 것이 숨겨져 있다.
그러니 좋을 때는 나누고 겸손하고 조심해야 하고,
나쁠 때는 좋은 시기가 왔을 때 좀 더 잘 받아낼 수 있는 그릇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을 연습하는 것이 인생이다.
여튼 고달픈 것이 삶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아무것도 아닌 것이 삶이다.
무료 운세라도 의지가 된다면 활용하면 된다.
힘 내고 모두 이 어려운 코로나 시기를 잘 건너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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