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은 투쟁한다는 것이다.
용기를 내야 할 때가 있다. 모든 것은 공짜가 아니다.
손자병법에서 가르치기에 싸우지 않고서 이기는 것이 최선이라고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이기는 경우에 해당하는 말이다. 반대로 보면 싸우지 않고 져버린다면, 상대방에게 최상의 승리를 안겨주는 셈이다.
거지같지만 잘 사는 사람들의 특징은 잘 싸운다는 것이다.
결국 그렇게 사람을 피곤하고 지치게 해서 계속 착취하는 것이다.
이런 놈을 만났을 때는 결국 싸워야 할 때가 온다.
타이밍을 기다려 이길 수 있는 작전을 짜서 덤비면 좋겠지만, 항상 때가 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중요한 건, 지더라도 덤빌 때는 덤빌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必死則生 (필생즉생)
반드시 죽으려 하는 자는 살고
幸生則死 (행생즉사)
요행히 살고자 하는 자는 죽을 것이다
바로 이런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순신 장군은 왜적과 싸울 때, 위 말을 살짝 바꾸어서 아래처럼 말씀하셨다.
살고자 하면 필히 죽을 것이고, 또한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니!
우리네 인생은 어차피 한 번이다.
어리석게 인생을 낭비할 필요는 없지만, 한 번 제대로 싸워 보지도 못한 채 굴종하게 되면
살아 있어도 그 귀한 인생을 노예로 살아야 한다. 그것도 분통 터지는 일 아닌가?
돈을 벌려고 하든, 멋진 이성을 만나려 하든,
언젠가 한 번은 용기를 내서 부딪혀야 한다.
타이밍은 자연스럽게 찾아온다.
감정적이 될 필요는 없지만, 때로는 질러 보는것이 정말 필요하다.
어쩌면 이러한 용기를 주기 위해서,
나는 수렵채집일기를 계속 써 내려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용기, 싸울 용기가 귀하다.
아무도 약한 사람을 돌보아 주지 않는다는 걸 기억해라.
결국 인생은 투쟁이다.
싫어도 투쟁이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이야기만 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극복해야 하는 갈등은 있는 거고,
계속 그렇게 좋은 관계를 오랫동안 건강히 유지하기 위해서도 자기주장은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을 겪는다.
그런데, 우울증만큼 파괴적이면서도 사람들이 병이라고 인지하지도 못하는 것이 있다.
그건 바로 자기희생병이다. 무조건 지고, 갈등을 회피하고, 자기 주장을 삼켜버린다.
이렇게 되면 결국 미래는 커녕 생존 조차 불투명해진다.
험한 세상이다. 모두 힘 내서 잘 살자.
항상 용기와 지혜를 함께 구하면서 살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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