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 인생의 아이러니 - 기쁠 때 멈추고, 슬플 때 달리자
비슷한 글을 여러차례 쓰는 것 같다.
내 스스로도 결국 이걸 잘 지키지 못해서 여러 번 어려움에 빠졌다.
핵심은 간단하다.
힘들 때 웃을 수 있어야 하고, 기쁠 때 자제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 뿐이다.
힘들 때 웃기란 정말 힘들다. 혼자서는 그래도 웃고 버틸 수 있다고 해도, 주변에서 그렇게 못하도록 들들 볶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상황이 힘들면 힘들수록 더욱 그렇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노력해야 한다.
힘들 때 같이 욕하고, 저주하고, 분노해 봤자 달라지는 게 없다. 오히려 밝고 맑게!
인격 수양한다는 마음으로 버텨 내야 한다. 그러니 웃고, 털어버리자.
화를 내거나 대항해야 하는 때도 있지만, 그런 때도 일단 웃고 냉정을 되찾은 후에 하는 것이 현명하다.
더 힘든 건 기쁠 때 자제하는 것이다.
이게 힘들다는 건 경험해 본 사람은 알 것이다.
사람이 크게 실패할 때는 자만했을 때이다. 그리고 자만하고 있을 때는 스스로가 자만하고 있다는 걸 모른다.
이럴 때 불같이 비극이 다가온다.
갑자기 다가온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만하면서 그 씨앗과 화근은 차근히 커지고 있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
그러니 일이 잘 될 때,
스스로가 주도해 나가고 편하고 잘 된다고 느낄 때 더욱 조심하고,
지킬 거 지키고 살아야 한다.
피가 끓고, 술이 맛있고, 기분도 좋겠지만, 이럴 때 일수록 힘든 때를 떠올려야 한다.
그리고 철저히 자중하고 자제해야 한다.
중도란 그냥 가운데가 아니다.
중간치기가 아니라, 치우침이 없다는 뜻이다.
기쁠 때 자제하고, 슬플 때 오히려 밝게 사는 것, 이것이 바로 중용의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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