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중요성을 그 어느때마다 강하게 느낀다.
성공을 통해서도 변화를 추구해야 하고, 실패를 통해서도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지난 1년간을 돌이켜보면 나는 나름 많은 변화를 거쳤다.
역시나 성공보다는 실패가 뼈져렸고, 거기서 배우는 게 많았다.
먼저 첫번째 변화다.
나는 좀 더 세게 자기주장을 하고, 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방식으로 인생의 태도를 바꾸었다.
처음이 무섭고 어렵지, 해 보면 이것도 익숙해 진다.
여전히 문자를 보낼 때 그냥 보내지 못하고 눈을 질끈 감고 보내고, 질러 놓고 불안에 떨지만 그래도 훨씬 행복해 졌고 얻는 게 많아졌다.
두번째 변화다.
나는 돈을 이제 좀 더 펑펑 쓰게 되었다. 아직도 물건 사는 것은 별로 관심이 없지만, 경험에는 아낌없이 돈을 쓰기로 했다.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전문가의 지식과 경험을 얻는 컨설팅이나 서비스 구매에는 좀 더 과감히 투자를 하게 되었다. 실패도 많았지만 점점 주변에 정말 도움이 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제대로 된 사람이 옆에 있으면 정말 배우는 속도와 깊이가 달라진다. 처음에 좀 사기 당하고 실패하고 하는 것은 이제 아깝지 않다. 그걸 뛰어넘을 만큼 제대로 된 경험, 제대로 된 사람과의 만남이 중요하다는 걸 이제는 알기 때문이다.
세번째 변화다.
나는 완벽주의를 버리고자 한다. 공부도, 일도, 또 사생활에서도 나는 항상 모범생을 추구해 왔다. 그 결과 스트레스만 받고 많이 힘들었다. 열심히 한 만큼 결과를 얻은 것도 있지만 행복하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 올해를 보내면서 나는 이제 완벽주의를 버렸다. 그만큼 게을러지고 또 실수도 늘었지만, 그래도 약간은 이 불완전함에 익숙해 지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몸이 변했다. 피부가 좋아지고 지방이 줄고 근육이 늘었다. 참... 그동안 얼마나 내가 내 자신을 옥죄고 있었는지 정말 잘 알것 같았다.
물론 그 결과 일을 좀 못하게 되고, 나태해 진 것도 사실이다. 올해는 특히 이 부분을 개선하려고 한다. 완벽주의를 버리면서도 할 일은 제대로 챙기는 능숙함이 필요하다.
더욱 변하고 싶다. 지난 세월과는 다른 모습으로 향후 몇년을 계속 보내다 보면, 몸도 마음도, 외면도 내면도 모두 변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고정관념을 다 때려부수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변화의 중요성을 정말 뼈저리게 느끼는 12월말이다.
'수렵채집일기 > 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머리를 써서 아이디어를 짜내라 (0) | 2025.01.27 |
---|---|
계속되는 공격 (0) | 2025.01.22 |
얼굴에 난 상처와 마음에 난 상처 (1) | 2024.11.13 |
진짜 우울한 순간 (5) | 2024.10.28 |
계속 싸우고 반성해야 한다 - 비이성적인 자들에 굽히지 말라 (1) | 2024.10.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