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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진짜 우울한 순간

by FarEastReader 2024.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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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우울한 순간들이 찾아온다. 때론 흐린날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마냥 맑기만 하면 사막이 된다는 걸 기억하라. 마냥 밝고 즐거울 수 만은 없는 것이다.

 

우울한 순간에는 유혹에 빠지기 쉽다. 술 마시기, 포르노, 전화, 유튜브, 감정 폭발, 유흥 등등 비이성적으로 스스로를 파멸적인 것에 맡겨버릴 가능성이 커진다. 

아, 우울한데 좀 스트레스좀 풀 방법 없나 하면서 스스로에게 관대해 지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그냥 한 번 유혹에 빠졌다가는 그대로 늪에 빠져서 우울함만 길어질 것이다.

 

운동? 좋다. 하지만 진짜 우울할 때는 운동을 해도 그 때 뿐이고, 

달콤한 것? 좋다. 하지만 진짜 이거 먹는다고 해서 근본적으로 열정이나 기분 전환이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프로작이나 우울증 약... 이건 아마 효과가 있겠지만 (먹어 본 적은 없다), 장기적으로는 아마 내성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인터넷으로 보면 여러 부작용도 있다고 하고 말이다.

 

즉, 우울함과 상대하는 방법은 사실 외부에 있지 않다. 

자기가 지금 해야 하는 일을 억지로라도 하나 하나 해 나가는 것, 진짜 누군가에게 부탁해서라도 계속 스스로가 지금 해야 하는 것을 미루지 않고 일단 시작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그렇게 하면서 마음 속으로는 감사할 것을 찾아 내야 한다. 그리고 그 감사하는 마음에 매달려야 한다. 

 

그렇게 할 일을 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찾다 보면 차차 태풍 후에도 비가 개고 날이 맑아 오는 것처럼, 우울함이 눈녹듯이 사라지는 때가 반드시 온다.

 

나도 가끔 정말 우울할 때가 있다. 그리고 한 때 이 우울감에 못이겨 잘못된 선택을 하여 큰 고생을 한 적도 있다. 그리고 지금도 우울함에 고개를 푹 숙이고 괴로워 할 때도 많다.

 

산다는 건 정말 쉽지 않다. 때로는 어려워 보이는 길이 유일하고 가장 확실한 길일 수가 있다. 쉬운 길은 그냥 없다고 생각하고 우직하게 해 나가는 마음이 중요하다. 그리고 매사에 좋은 점을 찾고 감사할 점을 찾는 것은 정말 생존을 위한 기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겨내자. 반드시 살아날 방법이 있다.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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