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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노력을 하게 해 달라고 빌어라

by FarEastReader 2023.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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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년전,  야마나카 유키모리 (야마나카 시카노스케)의 '칠난팔고(七難八苦)'의 이야기를 소개한 적이 있다.

 

2022.10.10 - [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 고통을 마주하는 터프한 자세

 

고통을 마주하는 터프한 자세

옛날 일본 사람들은 지금 일본 사람들과 확연히 다르다. 징기스칸 시절 몽골인들이 지금 몽골사람들과 다르듯이 말이다. 같으면서, 다른 거다. 그 작은 차이가 엄청난 것이다. 오늘 책을 읽다가,

seoulindanger.tistory.com

 

간단히 핵심만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이 형은 젊은 시절, 성인식을 막 마쳤을 때 쯤에 모시던 가문이 망하는 일을 겪게 된다. 이 때 이 형은, 어느 날 밤 초승달을 보며, 이렇게 빌었다고 한다.
"원하노니 초승달(삼일월)이여, 내게 칠난팔고(七難八苦)를 주시오. 그리하여 내가 이 모든 고난을 이겨내면, 가문을 다시 부흥시킬 수 있는 힘을 얻게 하소서!"

성장을 위해서는 고통이 필요하고, 이것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필연적이라는 것을 이 형은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 형은 결국 꿈을 이루지 못하고 돌아가셨지만, 그 아들은 나중에 몇백년이 가는 일본 최고의 재벌을 창립하게 된다. 아마 아빠에게 교육을 잘 받아서 그렇게 된 것 같다.

 

이 이야기는 정말 음미할 가치가 있는 이야기다.

 

이런 글을 읽을 때면 항상, 정주영 회장이 떠오른다. 불굴의 의지로 고난을 돌파하고 늘 부지런히 일하는 걸 즐기고 장려했다는 현대그룹의 창시자 말이다.

 

정주영 회장

 

우리는 흔히 소원을 빌 때, "~~하게 해주세요" 라고 빈다. 즉, 결과를 그냥 비는 것이다.

 

그러나 냉정히 생각해 보라.

당신은 그 소원이 가져다 줄 변화에 준비가 되었는가?

 

소원은 그렇게 비는 것이 아니다. 끌어당김의 법칙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우리가 빌어야 하는 소원은 다음과 같다.

 

"~~를 이룰 수 있도록, 제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게 해 주시고, 이를 막을 불행이 일어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즉, 자신이 노력을 하고 실력을 키우고, 또 이렇게 하는 데에 뜻하지 않은 불행이 길을 막지 않도록 해 달라고 빌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서 노력을 거듭하다 보면, 결국, 자기 스스로도 그 꿈을 이룰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 때가 온다.

또는 이렇게 노력을 하며 실력을 쌓아가는 것이 너무나 당연해 져서, 그 꿈은 여전히 간절히 원하더라도, 예전처럼 집착이나 허망한 소원 빌 듯 "아~ 이렇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식으로 튀어나오지 않게 된다. 즉, 궤도에 오르게 되는 때가 오는데, 바로 이런 때 소원이 이루어 지고 발전이 있는 것이다.

 

잊지 말라. 세상에 공짜는 없다.

다만 세상에 또 혼자만 잘나서 성공하는 경우도 없다.

 

그러니 우리는 소원을 빌 때에,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우리가 노력하게 해 달라고,

1) 바른 노력을 하며 (쓸데없는 노력은 시간낭비일 뿐이므로)

2) 그렇게 노력을 지속할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비는 것이 맞다.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이 이 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방향을 제대로 잡아서 꼭 원하는 것을 이루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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