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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불행을 딛고 일어서기

by FarEastReader 2023.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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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를 처음 쓰기 시작한 것은 바로 불행과 역경에 대처하면서 깨달은 것은 개운법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었다. 그래서 사실 블로그를 쓰면서 내가 겪은 고난과 어려움들이 그래도 경험과 암묵지에서 형식지로 변환되는 느낌도 들었고, 내 스스로 치유를 받는 느낌도 들었다.

그 과정에서 정말 더 깨닫는 점도 많았고, 스스로를 더 깊이 되돌아 볼 수도 있었다. 2017년부터 지금까지의 지난 6년 10개월간을 그렇게 보내왔다.

이제 2023년 11월. 곧 2024년이 다가온다. 해야 할 일도 많고, 내년이 목표도 세워 나가야 하는 시점인데, 나는 약간 동력을 잃고 퍼져있는 느낌이 든다. 지난 10월 한달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한 일이 잘 안된 걸로 최종 결론이 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이 남긴 상처는 생각보다 컸다. 그러나 이렇게 누워 있을 수 만은 없다.

다시 환호성이 들린다. 장신을 차려 보니 나는 한대 세게 맞고 링위에 뻗어있고 잠시 정신을 잃었다. 아.. 또 졌구나... 패배감에 괴로워하며 힘없이 일어난다. 상대방이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았다. 그렇지만 지난 10월 한달동안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살았던 것은 정말 행복하지 않았나?

지난 몇년만에 처음으로, 가슴 뛰는 나날을 살아 봤다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와 행복을 느꼈다. 물론 실패는 더 아프게 느껴졌지만, 그래도 힘이 났다.

불행과 고통, 고난이 닥쳤을 때 이걸 딛고 일어서는 방법을 좀 더 깊이 깨닫고, 실천해 나가는 것에 대해서도 크게 한 수 배운 것 같았다.

 

 

불행과 고통, 고난에 대해서 이를 그저 소극적으로만 바라보고 탄식만 해서는 나아지는 게 없다.

잃어버린 세월, 기회비용, 상대적인 비교 이런 것은 아무것도 가져다 주지 못한다.

 

불행을 딛고 일어서기 위해서라도, 해야 할 것은 눈을 크게 뜨는 것이다. 

즉, 불행에서도 최대한 좋은 의미를 발견하고, 이에 감사하며

이를 지지대로 삼아 어찌되었든 다시 두 발로 일어서서, 

몸을 씻고, 운동을 하고, 밥을 챙겨 먹고, 할 일을 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 알아야 할 것이 2가지가 있다.

1. 하나는, 모든 일에는 반드시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는 것이다. 즉, 영원한 고통은 없다.

2. 길은 어찌되었든 열 수 있으며, 많은 경우 의지의 문제로 이 길을 열지 못할 뿐이라는 것이다.

 

 

이 둘에 대해서 정말 여러가지 글로 설명을 해 왔지만, 결국 이 믿음을 자꾸만 잊어버리게 된다.

실패와 불행은 그만큼 아프고, 또 무겁기 때문이다.

 

흔히 제3자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입바른 소리를 할 수 있지만,

이들을 자기 자신에 적용할 수 있느냐는 또 완전히 다른 문제이다.

 

잊지 말자. 그리고 고난을 성장의 기회로 삼아 힘을 내자.

어려움은 어차피 피할 수 없다. 그것이 인생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지금 주어진 삶을 사랑하고, 최선을 다하자. 그것만이 더 나은 운을 가져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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