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번개같이 일이 몰아쳐도 희망을 가져야 한다. 운과 액이 함께 몰아치는 때에는 보통 이렇기 일이 몰리고 마음이 바빠진다.
액만 들어올 때에는 계속 안좋은 일이 생기고 보통은 어떻게 할 수도 없이 당하기만 한다.
운만 들어오면 일이 술술 풀리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좀 바빠진다. 그러나 되면 좋고 안되면 또 마는 그런 성질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좀 마음이 편하다
그러나 액과 운이 함께 들어오면 안좋은 일이 생기고 이걸 어떻게든 해결 할 수 있는 실마리가 주어지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달려들어야 한다. 내 생각에 인간이 가장 성장할 수 있는 시기는 바로 이 때인 것 같다. 이때 키운 역량으로 액만 들어 올 때를 버텨야 하고, 운이 들어오면 기회를 잡고 날아 올라야 한다.
뭐 여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액과 운이 함께 들어 왔을 때 그저 허둥대다가 결국 액에 당하고 마는 경우를 많이 본다. 왜 그런지 아는가? 밀려드는 일과 부담 속에서 여유를 잃고 나쁜 선택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의식적으로 여유있는 삶을 살고자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무조건 숨 한번 크게 쉬고, 아무리 쫓기더라도 일단 하나씩 끝내 나가자.
잠도 좀 자고, 밥도 맛있는 거 챙겨먹고, 사람들에게 답장도 좀 친절하게 해 주고 그렇게 지내라. 마치 시간이 많은 것처럼.
여유도 먼저 있는 것처럼 꾸미고 있어야 사실 따라온다.
액은 여유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여유를 먼저 갖추고 있으면, 액이 알아서 물러간다.
힘들고 어려운 일에 완전히 쫓길 때, 오히려 찬찬히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를 생각해 보자.
우리 뇌는 자기 합리화의 달인이다. 어떤식으로든 이유를 찾아내 줄 것이다. 하지만 그게 과연 틀린 답일까?
나의 경우, 사업을 하다가 엄청난 소송전을 겪으며 분주한 나날을 보내다가 문득 깨달았다.
당시 나는 목표하고 있던 사업 하나를 정리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 사업 정리가 덜 된 것으로 인해 오히려 큰 도움을 받아 소송을 유리하게 끝내게 된 적이 있다.
그 때, 머리속을 맴돌던 것이 이런 생각이었다.
"아, 이래서 아직 정리를 할 수 없었던 것이구나. 이 날을 위해 기다려야 했던 거구나...."
그래 나는 어쩌면 그냥 합리화를 한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 봤을 때에도 이게 틀린 생각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때 그 사업이 만약 팔려서 그 쪽 인원들의 도움을 받지 못했거나 증거를 활용할 수 없었다면, 아마 재판 결과는 뒤집혔을 수도 있다.
얼마전 전화위복에 대한 글을 쓴 것도 모두 마찬가지 맥락이다.
여유를 가지고 침착하게 대응하고, 쓸데없이 화를 내지만 않으면 사실 화도 복으로 바꿀 수 있는 여지는 충분히 있다.
2022.08.29 - [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 전화위복: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일단 한 템포만 느리게 가자.
여유를 가지고 살자.
서둘 거 없다. 화내거나 소리 지를 필요는 더더욱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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