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칠레와인4

술 추천: 카르멘 그란 리제르바 카버네 소비뇽 2019 (Carment Gran Reserva Cabernet Sauvinon 2019 vintage) 맥스 리제르바 카베르네 소비뇽과 함께 이어서 마신 칠레 와인이다. 와인을 마신다는 건 끊임 없는 비교와 새로운 경험의 연속인 것 같다. 마시면 마실 수록 취향이 생기고, 이해가 깊어지고, 또 늘 새로움에 놀란다. 이번에 마신 카르멘 그란 리제르바 카버네 소비뇽 2019 빈티지 (Carment Gran Reserva Cabernet Sauvinon 2019 vintage) 는 돼지고기와 함께 곁들여서 마셨다. 칠레의 경우, 리제르바 (reserva)와 그랑 리제르바 (Gran reserva)의 차이에 엄격한 법규를 두고 있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그랑 리제르바가 붙어 있는 것은 리제르바의 숙성 기간을 지나고 나서 추가로 오크통 숙성을 거치는 와인이라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는다. 이 술도 빈티지 년도는 20.. 2023. 8. 7.
술 추천: 에라주리즈 맥스 카베르네 소비뇽 2020 (Errazuriz Max Cabernet Sauvignon 2020 vintage) 종종 찾는 당산/선유도의 한 음식점에서 최근에 알게된 와인 애호가 분들과 술을 마셨다. 이 가게는 음식 가격은 싸지만 와인 가격은 결코 싸지 않은데, 그래도 사장님의 설명이 좋고, 자리가 아늑하여 기회가 있으면 자리를 만들어 방문하곤 한다. 좀 더 여럿이 즐겁게 이야기하며 술을 마실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중저가 와인들이 주종을 이루지만, 때로 프랑스산 와인이나, 오래된 와인도 눈에 띄는 그런 곳이다. 이번에 마신 것은 칠레산 까베르네 소비뇽으로 만든 에라주리즈 맥스 카베르네 소비뇽 2020 (Errazuriz Max Cabernet Sauvignon 2020 vintage)이었다. 역시 사장님의 추천작이다. 이 와인은 나름 와인킹 채널에서도 좋은 와인으로 소개된 것으로 알고 있다 (비록 여기.. 2023. 8. 6.
우르메네타 까베르네 소비뇽 2021 (Urmeneta Cabernet Sauvignon 2021 vintage) 돼지고기 스테이크가 아주 맛있는 가게가 있다. 어떤 남자 셰프가 하는 가게인데, 작년부터 가끔 혼자 가서 밥을 먹었다. 그 가게에서 팔고 있는 와인을 눈여겨 보고 있다가, 이번에 한 번 같이 곁들여 마셔 보았다. 소매가격보다 비싸게 산 거겠지만, 응원하는 마음으로 골랐다. 칠레산 까베르네 소비뇽ㅆ 100% 와인이다. 확실히 고기와 함께 먹으니 훨씬 좋았다. 이틀에 걸쳐서 한번은 돼지고기 스테이크와, 다른 한번은 우리나라 양념갈비와 매칭했는데, 아주 성격이 다른 두 요리임에도 불구하고 둘 다 아주 잘 어울리는 조합을 만들어 주었다. 이 와인 역시 데일리급의 와인이다. 누군가 와인은 어차피 많이 못마시니까 될 수 있으면 좋은 걸 마시라고 조언해 주었지만, 여전히 가성비 좋은 데일리 와인이 편해서 좋다. 그리.. 2023. 5. 1.
술 추천: 산타 헬레나 버라이어탈 (Santa Helena Varietal) 와인 지인이 가져온 와인을 한 잔 마셨다. 이렇게 다른 사람이 고른 와인을 마셔 보는 것도, 다른 사람이 고른 책을 읽는 것처럼 색다른 매력이 있다. 이번에 마신 산타 헬레나 버라이어어탈은 칠레 와인이다. 이 와인 역시 국내 마트에 들어와 있어서 접근성이 좋은데, 특이하게 이번에 마신 것은 2014년 빈티지였다. 2021년 11월 현재 보통 시중에는 하이트진로에서 유통하는 2018년 빈티지가 많은 것 같은데, 어떻게 우연히 잘 묵혀진 2014년 빈티지를 마셔볼 수 있었다. 이 와인의 포도 품종은 카베르네 소비뇽 (Cabernet Sauvignon)이다. 온난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이 포도는 달지 않고 개성이 있는 와인을 만든다고 알려져있다. 전 세계 각지에서 자라지만, 자라는 곳마다 엄청 다른 특징과 맛을 낸.. 2021.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