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흘러가면 갈수록 드문 것이 귀한 사람이다.
특히 용기가 있으면서 현명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세상이 - 즉, 이 유니버스가 - 하나의 거대한 엔진으로 구동되는 실험이라는 생각을 해 보면, 많은 것들이 정말 설명이 되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쉽게 유추할 수 있다.
이 세상이 초기에 주어진 어떤 일정한 양의 에너지를 유지한 채, 늘어나지도 줄어들지도 않으면서 계속해서 진화와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는 것을 보면, 우리의 존재의 이유는 결국
1. 이 우주가 원활히 돌아가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것
2. 이 우주가 살기 힘든 곳, 정의롭지 못한 곳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
이 두가지에 수렴한다고 볼 수 있다.
갑자기 무슨 그리스로마 철학 같은 소리를 하느냐고 볼 수 있다. 살기 힘든 곳의 정의는? 정의롭지 못하다는 것이 뜻은? 이렇게 파고 들기 시작하면 사실 엄청나게 기나긴 논증이 필요하다.
하지만 적어도 우리가 인간으로 태어나서 이 지구상에서 살아가는 이상, 아주 좁은 시각일 수 있지만,
1. 인간 사회가 원활히 돌아가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것
2. 인간 사회가 살기 힘든 곳, 정의롭지 못한 곳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
이 두가지를 '일단은' 달성하기 위해 삶을 얻었다는 것은 가설로서 받아들여 봄직 하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약하게 아기로 태어나지만 어떻게 해서든 살아 남아 어른이 된다면 지 맘대로 살고 살육하고 난리 치다가 사회를 망치는 것이 정당화 되어야 할텐데, 이렇게 했을 때 과연 인류가 존속할 수 있을것인가? 이 하나만 생각해 보자. 역시 답은 NO 일 것이다. 그러면 일단은 위 가정을 수긍해 보자.
실제 그렇다면 우리는 바로 위 원칙에 맞추어 우리의 삶과 인격을 다듬어 나가면 된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이러한 일을 달성하기 위해서 나는 용감함과 현명함 두 가지 원칙을 갖춰 나가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용기 없이는 자신이 옳다고 믿는 바를 관철해 나갈 수 없고,
현명함 없이는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되어 생존에 영향을 심하게 받기 때문이다.
그리고 용기와 현명함 두 덕목은 서로를 보완하는 덕목이다.
너무 용기만 앞서면 명을 재촉하거나 리스크를 쓸데없이 키우고,
너무 현명함만 앞서면 결국 아무것도 못하고 승부를 걸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다시 말하지만, 용기와 현명함을 갖춘 사람은 매우 드물다.
갑자기 이런 덕목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방향을 잃거나 삶이 무의미하다고 느껴질 때, 또는 자기가 심하게 잘못 살고 있다고 느껴질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 기준을 세워 보자는 의미다.
우리는 자꾸, 외부의 가치로 스스로를 판단한다.
학생이라면 성적, 인기 이런거...
어른이라면 돈이나, 권력 이런 것들...
하지만 이런 것으로 스스로를 재단하고, 남과 자기 자신을 비교해서는 결코 행복해 질 수 없다.
이런 것이 아니라,
스스로 얼마나 용기있는 사람이 되었는가,
또 스스로 얼마나 현명해 졌는가와 같은 기준으로 스스로의 인생과 노력을 평가해 보면 어떨까?
부질없다고?
그러나 아까 말했듯 용기있고 현명한 사람은 매우 귀하다.
결국 이런 귀한 인재가 되면, 당연히 부와 권력도 따라올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전 우주가 결국 가고자 하는 방향,
좁게는 이 사회가 결국 가고자 하는 방향에 부합하는 사람이
결국에는 살아남고, 결국에는 복을 받는 것이다.
이 법칙을 잘 생각해 보며 살아가길 바란다.
당신에게 그런 여유와 배짱이 있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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