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보다 어린 사람 중에서 훌륭한 사람들이 있으면 선배들보다 열심히 공을 들여서 사귀어 놓아야 한다.
그 사람의 현재 지위나 가능성이 불확실하다고 해서 그 사람을 얕보지 말고, 오히랴 불확실할 때 잘 해주고 응원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주식이나 부동산은 이렇게 미리 가능성에 투자하면서 사람에게는 그렇게 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이상하게 사람에게는 자존심이 들어가는 거다. 내가 얘한테 왜 이래야 하지? 하면서.
그리고 묘하게 자기가 어린사람에게 숙이고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 특히 유교문화권인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분위기가 강하다. 그리고 어린 사람 쪽에서도 보통 센스가 있는 사람은 자기가 먼저 알아서 낮추고 맞춰주기 때문에 이러다가 또 분위기를 놓치기 마련이다. 또 자기도 모르게 대접받다가, 배울 기회를 놓치고 점수 딸 기회를 놓친다.
그러나 진짜 기회는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 온다.
윗사람에게 잘하고 아부 떠는 사람은 많아도, 손아랫사람에 대해 잘하고 그들에게 신경 쓰는 사람이 워낙 적기 때문에 당신은 쉽게 차별화 할 수 있다. 그리고 당신이 알고 싶은 것에 대해서, 또는 배우고 싶은 것에 대해서 생각보다 자세히 알려 줄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설익은 상황이어도 곧 닥쳐올 미래의 트렌드에 대해 알 수 있는게 크다. 이것이 젊은 세대와 마음 열고 교류하는 것의 가장 큰 수확이자, 장점이다.
마음을 열고 항상 낮은 자리에 임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새로운 것에 호기심을 가져야 한다. 지금은 딱 구한말과 같은 시기다. 예전 지식을 고집하면 뒤쳐지는 정도가 아니라 도태된다. 이런 시기일 수록 30,40,50대의 사람들이 제일 위험하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어찌된 일인지 20대를 푸대접하고 있다. 또 유교적 장유유서가 발목을 잡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사람을 대할 때 인간 대 인간으로 대하려고 힘쓰자. 특히 어린 사람을 만날 때는 더 신경쓰자. 상대방에 비해 자신이 아무리 뛰어나고 지혜가 많다고 생각해도 가르치려 들면 안된다. 타인은 언제나 생각보다 위대하다는 걸 잊지 말라.
자기보다 젊은 세대와 교류하고, 외국 문물을 배우듯 새로운 것에 익숙해져라. 원하는 걸 먼저 줄 수 있는 당신은 강하다. 모든 관계는 give & take, 주고 받는 것으로 강해진다. 즉 먼저 주는 것이다. 이걸 잊지 말아야 한다. 먼저 줄게 하나라도 있는 당신은 젊은 사람들에게 좀 더 관대해야 한다. 이것도 투자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시간이 흘러갈수록 보상이 확실해 지는 투자다. 그리고 이는 보험이란 걸 일아야 한다. 당신이 밀려나갈 때 그 자리를 채울 사람들은 당신의 동기나 선배가 아니라 후배들이다.
젊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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