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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채집일기/Blockchain 라이브러리

미중 패권전쟁과 비트코인

by FarEastReader 2021.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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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Ewan Kennedy on Unsplash

미국과 중국이 2021년에도 연일 서로를 강도높게 비판하며 패권전쟁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유례없는 유동성 장세 속에서, 드디어 비트코인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

앞으로도 미국과 중국이 박터지게 패권을 놓고 경쟁을 이어가면서, 달러 패권에도 도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나는 중국이 위안화 뿐 아니라 가상화폐, 특히 비트코인도 최대한 이용할 것으로 본다.

위안화는 아무래도 중국 정부에 완전히 종속되어 있는 화폐로 볼 수 있지만, 비트코인은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이유로 미국 정부는 가상화폐에 대해 지금과는 완전 다른 강경한 태도를 보여 줄 가능성도 전혀 배제 할 수 없다.

2021년 3월 20일 현재의 비트코인 가격

실제 KFI (한국금융연구원, Korea Institute of Finance)에서도 지난 2021년 1월 시점에 이미 비트코인이 추후 미국의 기축통화 질서를 위협할 작은 가능성이 있음을 보고서로 정리한 바 있다.

금융브리핑 30-02호 2021-1-16일자  '비트코인 2차 상승랠리와 미 달러화 기축통화 위상'에서 정리된 바와 같이, 비트코인이 향후 달러의 대안으로 일부라도 활용될 가능성이 진지하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인데, 중국이 이를 놓칠 이유가 없다. 대놓고 중국의 위안화를 들이대지 않아도, 효과적으로, 익명으로 달러를 견제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브리핑 30-02호 2021-1-16일자  '비트코인 2차 상승랠리와 미 달러화 기축통화 위상'

 

따라서 비트코인은 정말 금 (gold)처럼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 비트코인의 채굴과 거래에는 중국 자본이 깊게 관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계 자본은 여러 알트 코인도 개발하고, 그 가장 핵심적인 주체로도 등장하고 있다.

심지어 중국 위안화는 그 자체가 디지털 화폐가 되려는 시도를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다.

 

우리는 쉽사리 중국을 무시하지만, 중국은 스스로 사상을 창조한 나라이다. 유교, 도교와 같은 거대 사상체계를 만든 문명의 창조성과 잠재력을 평가절하 해서는 안된다. 중국은 또한 병법의 국가이기도 하다. 손자병법의 종주국이기도 하고,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규모의 사람들이 수천년의 기간동안 경쟁과 여러 실험을 벌인 무대이다.

최근의 중국발 COVID-19와 가상화폐의 열풍 모두 중국 쪽에 기회를 주고 있는 것으로 본다.

세상은 정말이지 훨씬 드라마틱하게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

지금은 너무 올라서 함부로 손대기 힘들지만,

COVID-19 사태가 좀 잠잠해지고, 미중 패권 전쟁이 다시 좀 대두되면서 미국 정부가 동맹들과 함께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한 번 가격 하락이 온다면, 정말 조금은 비트코인을 사 두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미 테슬라를 포함한 미국의 여러 기업이 비트코인을 사 들이고 있고, 미국의 여러 금융기관이나 헤지펀드들도 비트코인 포지션을 갖추어 나가고 있다. 정말 세상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주식시장도 처음에는 투기시장으로 오해받았다. 이것이 일반화 하는데까지 길게는 300년, 짧게는 100년이 걸렸다. 비트코인이 주식이나 금처럼 일반적인 자산으로 평가 받는 데까지는 얼마나 걸릴까?

나는 COVID-19로 인해 비대면 사회가 빨리진 것처럼, 미중패권전쟁으로 그 시대가 훨씬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비트코인이 없다면 조금은 사 두는 것도 권장한다. 이미 가지고 있는 사람은 행운인거고...

 

역으로 전통적인 가치 창출 수단인 토지 및 부동산의 가치와, 앞으로 정말 어떻게 전개될 지 모르는 미래의 자산인 암호화폐에 좀 더 관심을 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래 저래 흥미로운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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