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은 스스로가 한국 사람인 것이 부끄러운 사람이 많은 것 같다.
과거와는 달리 조금씩 한국적인 것에 대해 자신을 가지고 열등감을 벗어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자기 자신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과 부끄러움이 있다.
하지만 나는 언젠가부터 흐름이 변했다고 느낀다.
한국인들의 특별함이 두드러지고 있다. 억지로 자화자찬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글로벌 퀄리티로 뛰어난 것들이 한국에서 나오고 있다.
내가 가장 놀란 것은 대중 음악의 발전이다.
정말 요즘은 정말 한국 음악이 최고다. 그 어느나라 음악보다 힙하고, 독창적이고, 아름답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음악을 잘 한 적이 있었나?
BTS, Twice, Blackpink 등등등의 K-Pop 스타들도 대단하지만, 솔직히 돈도 안되는 거 같은데 엄청난 음악을 생산해 내는 인디 음악 밴드들의 퀄리티 향상이 장난 아니다.
유튜브의 On Stage를 보고 있으면 그저 눈물이 흐를 뿐이다. 이렇게 뛰어난 천재들이 많았나? 하고 그저 순수하게 놀란다. 정말 잘한다. 정말 놀라울 정도로 잘한다.
이전 90년대의 J-Rock의 전성기를 보는 거 같기도 한데, 확실히 그 이상이다. 훨씬 아티스틱하고 훨씬 진정성이 느껴진다. 겉멋도 없고 무엇보다 보편적인 매력이 있다. 한국적이라기 보다는 보편적이다.
요새 한국 대중 음악의 특징을 한마디로 말하면 탈모 뮤직이다.
헤어 나오기도 힘들고, 모자람이 없다.
그런데 이런 엄청난 전성기가 코로나로 인해 너무나 속절없이 지나가는 것 같아 아쉽다. K-Pop은 그래도 한 번 대박이라도 터지고 주가라도 엄청 올랐지만, 진정한 아티스트, 뮤지션들이 과연 정당한 대접을 받고 있는지는 정말 의문이다.
정부가 맨날 이상한 짓 하고, 민주당 가짜 운동권 586 대깨문들이 나라를 망치는 동안에도
우리나라에선 놀라운 발전과 희생, 혁신이 일어나며 착실히 한국인들은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곧 한국이 망할 것 같다, 한국민은 개돼지다 하는 비관주의가 판치고 있는 세상이지만, 그 안에도 희망은 있다.
중요한 건 이 희망을 어떻게 살려나가냐 할 문제일텐데, 그런 의미에서 정말 2020년대에 맞는 젊은 리더가 정치를 이끌어 줬으면 좋겠다.
힘든 세상에 조금이라도 위로가 음악들을 찾는다면, 유튜브 On Stage를 가보길 추천한다.
www.youtube.com/user/studiolovo
'수렵채집일기 > 정치와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날치에서 보는 한국의 미래 (0) | 2020.09.18 |
---|---|
대출 정책 이건 좀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 (0) | 2020.09.13 |
스타일리쉬 불교: 반야심경에 빠져보자 (0) | 2020.08.31 |
천만시민 멈춤기간: 추석까지 가는 건가 (0) | 2020.08.30 |
알려야지: Seay (0) | 2020.08.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