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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채집일기/연애와 로맨스

이성이 자기를 어떻게 보는지 잘 알아둬라

by FarEastReader 2017.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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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출처: http://www.mudec.it/eng/gauguin/
폴 고갱 형님의 그림이다잉

참 대자연은 신비한게도 생물의 대다수가 유성생식을 하도록 만들어 놨다. 즉 남녀의 구분이 있어서 둘이 만나야만 후대에 유전자를 전달시킬 수 있게 진화한 것이다.

난 이걸 학교에서 줏어 듣고 그 담부턴 이성의 존재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 결국 나 자신의 생명으로서의 목적은 유전자를 남기는 것일텐데 이성이 없으면 그게 시작조차 안되는 거라니... 어떤 의미에서 산다는 건 이성을 유혹해 나가는 과정이겠구나 하고 어린마음에 생각했었따..

그러치만 난 존나 소심하고 아무 생각이 없이 걍 우루루 학교나 다니던 놈이었기 때문에 그리 이성과의 관계는 좋지 못했다. 솔직히 관심은 졸라 많았지만 머 어떻게 해야 친해지는지 ㅡ 이런걸 전혀 몰랐다.

그럼 애들을 위해 이 글을 쓰는데
사실 이성과의 관계의 시작은 이성이 날 어떠케 보는지 정확히 알기만 하면 존나 쉽다. 인간이면 누구나 성욕이 있고 솔직히 까고 보면 남녀가 바라는게 그리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ㅎㅎ

이성관계에서 당신이 겪는 불행의 원인은 바로 니 맘대로 이성이 널 어떻게 보는지 상상하고 앉아 있는 데 있다.

예를 들어 여자들은 당신을 외모는 별로지만 듬직한 행동과 책임감이 있는 남자로 보는데, 당신은 엉뚱하게 여자들이 당신의 듬직한 외모를 좋아하는 거라고 착각한다. 그래서 더 듬직한 체구를 자랑하려고 서 있는 포즈나, 평소에 말하고 행동할 때 은근 당신의 듬직한 외모와 체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고 어필하려고 한다. 그럼 어케 되냐.
머야 이새끼 되는 거지 글고 어이없이 외모 부심 부리는 찌질이 된다.

이제 오해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겠지? ㅋㅋㅋ

근데 여자들이 당신을 어떻게 보는지 정확히 안다면 활용 방식은 무궁하다. 그런 걸 조아하는 여자를 찾아서 들이대도 되고, 또 남들이 좋게 생각하는 당신의 장점을 정확히 드러낼 수 있어서 매력도 상승한다. 일단 매력을 인정받으면 당신이 노력만 조금 하면 섹스는 쉽다. 구체적인 방법은 또 나중에 가르쳐 줄게 ㅎㅎ 근데 여튼 일단 세상이 그렇다는 것만 정리하고 넘어가자.

그럼 이성이 당신을 어떻게 보는지 어떻게 아냐?
존나 좋은 질문이다.
어떻게 알긴? 물어봐야 알지

그래서 만만한 남사친 여사친이 필요한거다. 사실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잘 안되긴 하는데, 여튼 가끔 그런 관계가 유지되는 경우도 있으니까 뭐 ㅎㅎ
편히 이야기 할 수 있는 좀 정상적인 이성인 친구가 있으면 그 사람에게 물어봐라
인생에 한 번쯤은 그런 것도 좀 해 봐야지.

아마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대답을 해 줄거다. 타인은 생각보다 당신을 제대로 보고 있다. 이 세상에서 당신을 보지 못하는 건 당신 뿐이니까.

머 여튼 답을 들었으면 아마 그 답은 대부분 맘에 안들 것이다. 니가 물어봐야 남들이 널 어떻게 보는지 겨우 아는 정도라면 당신은 그리 매력적인 존재가 아닐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ㅋㅎㅎ 중요한 건 마음에 안드는 답이라도 일단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그걸 바탕으로 고칠 수 있는 건 고치고, 써먹을 건 잘 써먹어라.

어차피 그리고 좋은 소리는 원래 안나온다 ㅋ 당신이 만약 존나 멋지고 섹시하다고 해보자. 그럼 친구가
"너 진짜 섹시해 애들이 너 다 좋아해" 할 거 같은가? 그딴 말은 절대 나올 수 없는거다 원래가...

"있자나 나 하나만 뭐 물어봐도 돼냐? 좀 이상한 질문이데.. 여자들이 날 보면 머라 생각할까? 나도 연애 좀 해 보려고.." 이렇게 꼭 물어봐라 여러 사람에게 OK?

그딴걸 어떻게 묻냐고 하지 마라. 그냥 대략 감으로 추측하고 사는게 더 위험하다.

"응 너 딱 보면 되게 모범생 같아 착해 보여 ㅋ" 예를들어 이런 답이 나왔다고 하자. 그럼 넌 어떻게 할래?

당신은 이걸 가지고 스스로를 돌이켜 보고 선택 해야 한다. 이 모범생 이미지를 버릴지, 아니면 이걸 계속 파고 들지. 그러나 적어도 이런 사실을 안다는 거 만으로도 당신은 다른 많은 사람에 비해 우위에 설 수 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로움이 없다고 누가 그랬지? 근데 나를 안다는게 늘 어려운 거다. 이 점 잘 생각해 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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