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것들을 잊고 산다

다들 중요한 것들을 잊고 사는 건 아닌지 한번 돌이켜보아야 한다.

지금까지 인류 역사 100년은 그저 투쟁과 질주의 100년이었다.

쉬는 건 죄악이었고
따라서 도덕과 정직도 사치였다.

이번 중국발 covid19 코로나 바이러스는 어쩌면 이런 우리들에게 가하는 브레이크일지도 모른다.

유럽의 축구리그도 멈추고, 올림픽도 연기되려고 한다.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경제에도 브레이크가 걸렸다.

이번 중국발 covid19 코로나 바이러스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정말 치명적이라고 한다. 몸과 마음이 지치고 영혼이 피폐한 상황에 처한 많은 현대인들에게 좀 이제그만 쉬어가고 몸과 마음을 다시 살펴보라는 경고일 수 있다.

마음이 급하니 쉬운 답만 찾는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을 때는 항상 그 뿌리를 보려고 해야 한다.

뿌리를 제거하지 않으면
문제는 모습을 바꾸어 계속 재현될 뿐이다.

다들 중요한 것을 잊고 살아간다.

지금 당신에게 중요한건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는 것
남보다 돈을 많이 버는 것
남을 짓밟고 속이는 것
인가?

아닐 것이다.
우린 단지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어 나가고
주변의 가족과
사람들
응원받을 만한 일을 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사실은 더 중요하다.

잠깐 집에 들어와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낼 때 우리는 이런 진짜 행복의 소중함을 자각하고 이제 쓸데없는 짓 말아야지 다짐한다.

그러나 밖에 나가면 이 사실을 곧 잊는다.
그리고는 눈앞의 인간관계, 이해득실에 목숨을 걸고
돈과 음식 술과 담배 섹스와 헛된 유희관계에 탐닉하느라
모든 시간과 체력과 돈을 다 쓰고
집에서는 피곤하다는 말만 반복한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한 번 돌아 봤으면 좋겠다.
우리는 중요한 것을 바보처럼 자꾸 잊는다.

이번에 돌아 보고
다시는 그렇게 살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