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단위의 경제계획이나 이런 것도 5개년 계획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 대한민국도 예전에 고도 성장을 할 때, 이렇게 5개년 계획을 세워서 하나 하나 실현해 왔고, 그 결과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다. 현재 중국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나는 살면서, 개인 역시 5개년 계획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지금부터 5년 후, 무언가 하나 큰 일을 달성해 나간다는 마음으로 계획을 세워 나가는 것이 정말 효과가 큰 것 같다.
돌이켜 보면 잘 나갔을 때 나는 너무 조급했었다.
2년만 지나면 더 좋은 자리가 눈에 들어왔고, 늘 지금보다 나은 조건으로 하루 빨리 옮겨서 최고의 자리에 도달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 조급증의 결과는? 결국 큰 실패로 돌아왔다.
한 자리에도 적어도 5년 정도 있으면서 쭉 커리어를 만들어 나가고, 점프할 때 확실히 점프하고, 기회를 잘 보는 사람이 지금 돌이켜 보면 훨씬 잘되어 있었다.
나는 결국 성급히 도전한 일을 힘들게 힘들게 마무리하는 경험을 통해서야, 즉, 실패를 겪고 나서야 한 자리에서 억지로 7년 이상 있어 보는 경험을 했고, 그렇게 해 보고 나서야, 2년, 3년짜리 경험은 큰 자산이 될 수 없음을 깨달았다.
그렇게 한 자리에서 7년 정도를 있어 보면서 일의 시작부터 끝까지를 경험하고 나니, 대부분의 일은 5년 정도에 결착이 난다는 것을 알았고, 사람은 대부분 5년 정도에 커리어나 사업에서 다음 단계를 경험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생각해 보면 그렇다.
1학년이 6학년이 되는 시간
사법고시나 행정고시 공부하는 시간
대학생이 사회인이 되는 시간
신입이 대리가 되는 기간...
대략 5년 정도 아닌가?
그 이후 나는 5년 후를 항상 의식하면서 계획이나 노력의 방향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것이 아주 효과가 있었다.
5년을 고려하는 만큼, 어느 정도 볼륨감 있고 큰 꿈을 다룰 수 있게 되었고, 서두르지 않고 기초에 충실해 가면서 한걸음씩 나아갈 수 있었다.
현재 가지고 있는 목표 중 5개년 계획에 새로이 추가 된 것이 중국어 관련이다.
나는 이번 5년은 사실 지난 대학 시절 야심차게 추구했으나 실패했던 일들 중, 실현 가능성이 높아진 일들에 재차 도전해 보려고 한다.
주어진 자원을 효율적으로, 또 집중적으로 활용해서 말이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도 모두 5년을 기준으로 한번 어떤 프로젝트나 일을 해서 스스로의 인생을 크게 바꾸어 나갈지에 대해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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