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al wine1 술 추천: 마미 블룸 2021 (Mamy Bloom 2021) 인생 첫 내추럴 와인이다. 내추럴 와인이 무엇이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너무나 분분하지만, 제대로 된 정의는 사실 없는 것 같다. 옛날 방식을 살려 여러 첨가제나 보존제를 넣지 않고 소규모 양조장에서 만든 와인이라고는 하는데, 글쎄 그것도 참 애매한 것 같다. 이 와인을 추천해 준 소믈리에의 말에 따르면 막걸리로 따지면 아스파탐을 넣고 공장에서 만든 게 와인, 그렇지 않고 옛날 방식으로 빚어 만든 가양주 같은 것이 내추럴 와인이라고 하는데, 뭐 그것도 그리 와닿지는 않지만, 대충 그렇게 이해해 보기로 했다.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내심 맛없으면 어떻게 하지, 이런 생각이 컸다. 희멀건하고 투명한 액체가 나올거라고 상상했지만, 의외로 잔에 따라 보니 보라색이 감도는 짙은 루비색의 전통적인 레드와인의 빛.. 2023. 5.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