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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빈티지2

술 추천: Wente Southern Hills Carbernet Sauvignon 2019 (웬티 서던 힐스 까베르네 소비뇽 2019) 작가 친구가 선물을 받았다며 함께 마시자고 가져온 술이다. 이 작가는 생업이 따로 있는데, 여러모로 다양한 취미를 가지고 있어서 이야기가 즐거운 친구다. 이 친구가 와인을 가져오면서, 막걸리 좀 그만 마시고 제대로 된 와인을 마셔보라고 나에게 이야기 했다. 그리고 와인에 대해서 좀 공부를 같이 하자고 이야기했다. 정말이지 몇 년 째 공부한다 공부한다 하고 책도 샀지만, 도대체가 접근이 어려운 것이 와인이었다. "그러지 말고 미국 와인 마시며 영어로 된 와인 관련 책을 읽어 봐요" 작가는 웃으면서 말했다. 외국어 공부가 취미인 나에게는 정말 멋진 제안이었다. 왜 와인 = 무조건 프랑스어 라고 생각했을까? 프랑스어를 몰라도 영어로도 얼마든지 공부할 수 있으면 이거야 말로 일석이조의 아이디어가 아닌가,라는 생.. 2023. 2. 7.
술 추천: Epicuro Montepulciano d'Abruzzo (에피쿠로 몬테풀치아노 다부르쪼 와인) 와인 선생님 같은 지인이 몇 명 있다. 이 중 한 사람에게 노래를 몇 곡 보내 드렸더니, 막걸리만 마시는 내가 불쌍하게 보이셨는지, 한 병 좋은 와인을 추천해 주어서 마셔 보게 되었다. 80년대 일본 씨티팝과 잘 어울리는 와인이라며 추천을 해 주었다. 풀바디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고 붉은 베리류의 과실향이 잘 드러나면서 실키한 와인이라고 할 수 있다. 향이 매우 부드러운 것이 특징적이다. 코르크 마개를 땄을 때 느껴진 향부터가 매우 몽실몽실 부드러운 느낌이었고, 푹 퍼지는 느낌이었다. 술 자체에서 느껴지는 향도 매우 부드러운 과실향이 올라 왔다. 위에서 쓴 것처럼 붉은 베리류, 그러니까 산딸기나 잘 익은 포도, 자두 같은 것이 생생히 느껴지는 그런 향이다. 맛은 상당히 실키하지만 탄닌 맛이 함.. 2022.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