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안될 때1 무섭다 무서워 일이 잘 안풀린다. 기대했던 일들이 잘 안풀려서 곤경에 처한 느낌이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현상에서 악화된 건 없다. 그저 기대한 일들이 잘 안되었던 것 뿐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일이 잘 풀려온 만큼 기대도 컸고, 그래서인지 상실감이 크다. 세상 일이란게 안될 때도 있고 잘 풀릴때도 있지만 늘 강조했듯이 잘 안풀릴 때 얼마나 의연히 대처하느냐가 진짜 중요하다. 의연히 대처한다는 것, 그것은 평정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또한 그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는 것이다. 이 고통과 불행에도 의미가 있다는 걸 잊지 말고, 새옹지마와 전화위복을 떠올리며, 버티고 씩씩하게 나아가야 한다. 남아있는 것들과, 주어진 것에 그래도 감사하며... 얼마 전 영화 한산을 보았다. 박해일이.. 2022. 9.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