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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가2

술 추천: 옥지춘 (경기 가평, 11도) 경기 가평에 잣막걸리가 유명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왠지 '잣'이 맛이 없을 거 같아서 은근 피해 오고 있었다. 편의점에 가도 검은색 라벨의 가평 잣 막걸리가 놓여 있고, 사실 여러 막걸리 전문매장에 가 보아도 은근 몇몇 프리미엄 막걸리 브랜드에서 잣 막걸리를 만드는 걸 보면서, 한 번 도전해 보기로 했다. 내 안에서 잣 막걸리 하면 경기 가평이기에, 이 경기 가평에 근거지를 둔 양조장에서 만든 잣 막걸리를 찾아 보다가 발견 한 것이 바로 이 옥지춘 막걸리였다. 특히 라벨에 기재된 대로, '가평 잣막걸리'의 원형을 찾는 노력의 일환으로 만들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특히 고문헌 산가요록에 근거하여 100여회의 시험 담금을 거쳐 복원을 했다는 것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먼저 맛이다. 걸쭉하게 따라져 나.. 2023. 5. 15.
술 추천: 대보리 탁배기 (가평 우리도가) 일에 쫒겨 여유가 없었지만 왠지 막걸리가 마시고 싶었다. 그래서 홈플러스에 가서 그동안 한 번 마셔보고 싶었지만, 용량 문제로 미뤄두고 있었던 대보리 탁배기를 사서 마셔 보았다. 이렇게 용량이 큰 용기 (1700ml) 는 역시 가볍게 즐기기는 좀 무리가 있다. 여럿이 나누어 마시면 모를까, 일반 막걸리병 (750ml)의 2.26배니까 상당한 양이다. 맛을 즐기고 여러 술을 시험해 보고 싶은 나로서는 아무래도 이런 대용량은 좀 피하게 된다. 아마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 아닐까? 생각해 보지만, 그래도 이렇게 당당히 큰 몸집을 뽑내며 다른 유명 막걸리들과 함께 오랫동안 도태되지 않고 쭉 팔리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홈플러스의 선택을 받았다는 점, 그리고 대용량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빠지지 않고.. 2022.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