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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3

지나간 일들 아주 예전에 나를 병신 취급했던 사람이 있었다. 하지만 그 사람에게 원망은 없다. 왜냐면 그 당시 나는 정말 병신이었고, 스스로가 실제로 병신이라는 사실을 그 시기 즈음 해서 깨닫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시간이 흘러 그 사람을 뜻밖의 장소에서 다시 만났다. 이번에는 약간 대등한 위치로 만났다. 그러나 언제나 그랬든 상처를 준 사람은 자기가 상처를 준 걸 잘 모르거나 기억을 못한다. 나는 그 때의 패배감이 아직도 생생한데.. 하지만 한편으로는 고맙기도 하다. 그 때 부터 사실상 내 인생이 크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어리숙한 아이에서 인생이라는 훈련소, 또는 전장에 투입되는 한 개인으로.. 나는 그 사람이 이제 부럽지 않다. 그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여전히 나는 아직 만만한 상대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나.. 2023. 3. 21.
부드러움의 지혜 스스로와 스스로의 인생을 사랑하라. 스스로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갖느냐가 중요하다. 따라서 일상 생활에서 행동함에 있어서는 스스로를 엄격하게 통제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스스로와 스스로의 인생을 사랑하는 스탠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부드러움의 지혜다. 그리고 용서의 지혜다. 놓아주고, 용서해 줘라. 먼저 자기 자신부터. 그리고 타인도 놓아주라. 용서를 하고 놓아준 후에 미움 없이 바라보라. 그렇게 자기자신과 인생, 그리고 나아가 타인까지 무심한 상태에서 바라보면서 자기자신과 스스로의 인생을 먼저 사랑해야 한다. 이게 1번이다. 여러 번 강조하지만, 스스로를 부족하게 여기고 스스로의 인생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 행운은 찾아오지 않는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사랑하지 .. 2021. 9. 17.
용서를 구하고, 용서해 주기 오늘은 좀 스피리추얼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 기독교의 가르침 중 특이한 것으로 '용서'가 있다. 잘 알려진 것처럼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아래와 같은 가르침을 남겼다. 신약성경 마태복음 5장 - "산상수훈" 38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39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빰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40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41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42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43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44 나는 너희에게 이.. 2021.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