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먹는 나날1 욕 먹는게 일 최근 좀 스스로를 돌아보았다. 그래서 블로그도 좀 업데이트를 뜸하게 했다. 무작정 퍼붓는 것보다 역시 때로는 시간을 가지고 돌이켜 보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 많은 것이 무너져 있었다. 이제 정말 가만 내버려 두면, 바로 무질서와 나태함, 그리고 나약함에 빠져드는 속도와 빈도가 더욱 빨라진 것 같다. 예전에 가장 열심히 살고 또 깨끗했던 내가 어땠었는지, 이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최근 7년여의 삶에 너무 몰입해버린 탓에, 이제는 정말 어두워지고 때가 묻은 모습에만 익숙하다. 각고의 노력 끝에 탈출의 실마리를 찾아 어느 정도 숨통은 틔워놓았지만, 여전히 싸움이 끝나지 않는다. 너무나 큰 짐을 등에 지고 있고, 계속 시간이 갈 수록 무거워진다. 객관적인 무게와 부피가 줄었어도, 여전히 버겁긴 버거운 짐이.. 2024. 3.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