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191 술 추천: 모리 소주 막걸리와 와인을 즐겨 마시지만, 역시 술을 좋아하는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은 위스키와 소주다. 오랜만에 전통주 중에서 소주를 골라 마셔 보았다. 양고기 집에서 발견했는데, 원래부터 다니던 전통주 바틀샵 등에서 눈에 익던 소주였기에 망설임 없이 골랐다. 먼저 맛이다. 솔직히 말해서, 도수가 19도 씩이나 되고, 보리로 만들었다고 함에도 불구하고 위스키와 같이 풍부한 풍미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정말 소주 특유의 담백한 맛에 고소하고 독특하며 시원한 보리의 맛이 더해지면서 개성이 생긴다. 맛 전체는 아주 라이트한 느낌이고, 튀지 않는다. 덕분에 양고기와는 아주 잘 어울렸지만, 한편으로는 양고기의 향과 맛에 술 전체가 무의미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오크통 숙성을 거쳤다고는 하나 특별히 오크향이 강하게 배.. 2023. 4.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