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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베르네 소비뇽3

우르메네타 까베르네 소비뇽 2021 (Urmeneta Cabernet Sauvignon 2021 vintage) 돼지고기 스테이크가 아주 맛있는 가게가 있다. 어떤 남자 셰프가 하는 가게인데, 작년부터 가끔 혼자 가서 밥을 먹었다. 그 가게에서 팔고 있는 와인을 눈여겨 보고 있다가, 이번에 한 번 같이 곁들여 마셔 보았다. 소매가격보다 비싸게 산 거겠지만, 응원하는 마음으로 골랐다. 칠레산 까베르네 소비뇽ㅆ 100% 와인이다. 확실히 고기와 함께 먹으니 훨씬 좋았다. 이틀에 걸쳐서 한번은 돼지고기 스테이크와, 다른 한번은 우리나라 양념갈비와 매칭했는데, 아주 성격이 다른 두 요리임에도 불구하고 둘 다 아주 잘 어울리는 조합을 만들어 주었다. 이 와인 역시 데일리급의 와인이다. 누군가 와인은 어차피 많이 못마시니까 될 수 있으면 좋은 걸 마시라고 조언해 주었지만, 여전히 가성비 좋은 데일리 와인이 편해서 좋다. 그리.. 2023. 5. 1.
술 추천: 비냐 마이포 클래식 시리즈 까베르네 소비뇽 2022 (Vina Maipo Classic Series Carbernet Sauvignon 2022 vintage) 삼성역에 있는 고깃집 푸에르코 삼성에 갔다. 좌석마다 나름 분리되어 독립된 공간을 만들어 주는 그런 컨셉의 고깃집이었다. 물론 소맥을 말아먹어도 좋겠지만, 경험치를 확보하고 또 더 의미있는 술자리를 만들기 위해 와인리스트에서 와인을 골라 마셨다. 이번에 고른 것은 칠레산 비냐 마이포 (Vina Maipo) 클래식 시리즈 까베르네 소비뇽 2022년산이었다. 처음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마시기 시작했으나, 일단 마시기 시작하니 꽤 좋았다. 이 비냐 마이포 클래식 시리즈 까베르네 소비뇽은 전형적인 칠레와인이다. 그리고 까베르네 소비뇽 품종의 맛이 잘 살아 있는 와인이다. 와인도 참 스펙트럼이 넓은 술이기는 하지만, 생산지와 품종에 대해서만 조금만 민감해져도 큰 틀에서 맛의 감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서서히 알.. 2023. 4. 23.
술 추천: 텍스트북 (Textbook) 와인 Textbook Cabernet Sauvignon v. 2018 (텍스트북 까베르네 소비뇽, 2018년 빈티지) 올해 2022년 첫 와인은 캘리포니아 나파와인의 대표주자 텍스트북 (Textbook)이 되었다. 좋아하는 와인 가게에서 추천을 받기도 했었는데, 우연히 페이스북에서 아래 포스팅을 보고 나니 급격히 맛을 보고 싶어져서 구매를 결정했다. 사실 이런 것을 보면 내가 이렇게 블로그에 남긴 리뷰도 누군가에게는 강력한 추천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조금 기대감(?) 같은 것도 생긴다. 세상에 와인은 정말 많다. 그런데 역시 늘 그렇듯, 좋은 와인, 모범이 되는 와인은 또 드물고 어떤 의미에서 딱 그 리스트가 한정되어 있기도 하다. 만약 누군가가 미국 와인을 마셔보고 싶다고 한다면, 나는 주저없이 이 .. 2022.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