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렵채집일기/정치와 사회

이재명 시대의 개막

by FarEastReader 2025. 6. 4.
728x90
반응형

드디어 다시 민주당이 윤석열 탄핵 이후 다시 정권을 잡았다. 이번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었다.

이재명 후보 본인도 무섭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할 고위 관료와 (행정부의 장악 - 검찰무력화 포함), 민주당의 강력한 의회권력, 그리고 완전히 장악당하고 개편될 사법부가 진짜 무섭다.

 

아마 우리나라는 개헌을 하고 제7공화국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이른바 '진짜 대한민국' - 즉, 진한민국의 시작이다.

 

누군가는 이 시대를 싫어할 거고,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될 시기일 것이다.

많은 민주당지지자들이 사실 희망만을 품고 이재명 대통령을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탄핵으로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무의미한 계엄이 사실 이 모든 것을 가속화한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재명 시대 5년을 나름의 기회로 보고 있다.

사실 이 격변의 시대에 이재명 시대를 맞이한다는 것은 위험만큼 기회가 많기도 하다. 사회의 기득권층이라 할 수 있는 40-50대들이 이재명 대통령을 70% 넘게 지지한 것에는 사실 다 이유가 있다고 본다. 즉, 그들에게는 이 시대가 유리한 것이다.

 

물론 냉정히 말하면, 기득권이 아닌 사람들, 즉 30대이하 젊은이, 급여생활자 중 대기업이나 전문직이 아닌 사람, 자영업자 등은 이제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구조적으로 어려워지고 부정부패 -라기보다는 편파적 입법, 행정, 사법이라고 해야할 것이다-가 가속화될 대한민국에서 기회의 사다리는 빠르게 소멸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찌 보면, 이러한 가운데에서 줄을 잘 서면 또 의외로 잘 풀리는 경우들이 반드시 있다고 본다. 진짜 담담하게 그리고 냉정하게 이재명 시대를 받아들이고,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은 민주당 장기 집권을 잘 준비해야 한다.

 

국가 주도의 자원 배분 - 보조금이나 지원 사업을 잘 활용하고, 미국 이외에도 중국이 정치 외교적, 그리고 경제적 파트너로 급부상 하는 일에 대비 해야 한다. 자꾸 선악을 따지고, 옳고 그름을 따지는 유교적인 이분법 가치관을 버리고, 이익을 좇는 태도로 스스로를 단련해야 한다.

 

새로운 진한민국에 온 것을 환영한다. 당신이 선택했든, 그렇지 않았든.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