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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나는 도통 꿈을 꾸지 않는 사람이었는데, 최근 (2023년)에는 특이한 꿈을 많이 꾸었다.
또 얼마전, 다가올 10월 (이미 시작 되었지만)에 대해 여러 불안함과 설레임 속에서, 각종 일정 조율과 일을 처리해 내던 중 아주 특이한 꿈을 꾸었다.
그건 바로, 쥐를 잡는 꿈이었다.
꿈에서 깨서 바로 기록을 하지 못하여 조금 아쉽지만, 대략 이런 내용이었다.
꿈 속에서 쥐덫같은 것을 여기 저기 설치하는 게 낯설지 않은 상황이었고, 여기서 꽤나 쥐가 잘 잡혀서 놀랬다.
이 초반 부분도 역시 기억이 희미하다.
얼마 전 함께 여행도 다녀오고, 며칠 전엔 삼겹살도 구워먹고 같이 술집도 간 7살 아래 후배 L 이 꿈에 등장했다.
꿈에서 L과 나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야외에서 식사와 함께 간단히 소주, 맥주 이런 싼 술을 마시고 있었다.
아직 춥지 않은 여름밤이었다. 테이블은 평범한 파란색 플라스틱 테이블이었다.
그런데 L이 갑자기 잽싸게 내 오른 쪽에 위치한 옆 테이블 밑으로 뛰어 들어갔다.
우당탕 거리는 소리와 함께.
"뭐하는 거야?" 하면서 쳐다 보았다. 다른 사람도 놀란 눈치였다. 물론 뭐 불쾌하거나 실례한다는 느낌은 아니고, 그냥 살짝 놀란 정도...
L이 금방 테이블 밑에서 빠져 나왔다. L의 손에는 작은 회색 쥐가 들려 있었다.
"쥐를 하나 잡았어요" 쥐가 좀 작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어릴 때 가지고 놀던 고무탱탱볼보다 조금 큰 크기였고, 자두와 방울 토마토의 중간 싸이즈였다.
L 이 보여준 쥐는 등밖에 보이지 않아 회색 공처럼 보였다. 매끈한 쥐털가죽의 작은 회색 공...
그 쥐는 결국 어떻게 적당히 죽였고, 또 그러면서 전등에 붙은 해충도 같이 죽여서 버렸는데 잘 기억은 안난다..
꿈 해몽 사이트를 찾아 보니, 아래와 같은 결과를 볼 수 있었다.
위에서 보는 것처럼 쥐를 잡는 꿈 자체는 아주 좋은 꿈인 것 같다.
최근 나는 인생의 전환점에 서 있다고 본다.
그리고 그 신호들을 조금씩 느끼기도 한다.
물론 잠꼬대 같은 소리일 수도 있고, 늘 희망적인 미래만 상상하는 나이기에 또 괜히 설레발을 치는 것에 불과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찌되었든 앞으로 나아가 보려고 한다.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다가올 10월을 멋지게 마무리해서 진짜 변곡점을 만들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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