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박사 수제 막걸리1 그래 그날 막걸리 (이스트 디자이너스, 남양주) 이수역에 있는 막걸리 매니아들의 성지, 정작가의 막걸리집에서 멋진 친구와 막걸리를 마셨다. 가볍게 자리를 시작하는 의미에서, 5.5도 짜리 막걸리를 골라 마셨다. 이름부터 감각적인 '그래 그날'을 골라 보았다. Yes, The Day 라는 영문표기가 콩글리시 같기도 하고, 나름 세련된 말 같기도 해서 약간 흥미로웠다. 그리고 라벨에 적혀 있는 '고집불통 정박사의 수제 막걸리'라는 문구도 어떤 맛의 막걸리일까 궁금하게 만들었다. 정작가의 막걸리집의 맛좋은 안주와 함께 따라 마신 이 그래 그날의 첫맛은 딱 요구르트 + 밀키스 같은 느낌이었다. 프리미엄함을 느끼기보다, 유산균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인상이었다. 새콤 달콤함을 베이스로 하는 막걸리는 오랜만이었다. 복순도가가 떠오르지만, 그것과는 또 다른 가벼움과.. 2023. 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