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은 것들1 의식을 바꿔라 올해(2021년)는 유난히 하늘이 아름다운 한 해였다. 나 개인적으로는 약간 정체를 보였던 한 해였지만, 그래도 나름 많은 일들을 겪으며 시간을 보냈고, 적어도 몸과 마음을 많이 치유한 한해가 아닌가 싶다. 바닥을 치는 것이 이런 것인가 하는 느낌도 들었다. 그러나 올해 친 바닥은, 2018년 2019년에 친 바닥보다는 훨씬 위에 있었다. 하지만 2018년과 2019년에 워낙 많은 힘을 빼 놓아서 올해 바닥이 훨씬 무서웠고, 외롭고, 힘들었다. 노화를 의식하게 된 것도 수확이라면 수확이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나는 노화는 그렇게 큰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가 되어 처음으로 젊음이 영원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품어 왔던 꿈들이 가치 없게 느껴지기도 했다. 내가 가.. 2021. 9.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