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林寒蟬1 매미소리에 감사 어느덧 8월말 늦여름이 되었다. 올해도 이렇게 여름이 지나간다. 엄청 더운 날씨로 화려하게 시작한 올해 여름은 지난주의 기록적인 물폭탄으로 자신을 각인시켰다. 그러나 또 이 또한 그런 일이 있었지, 하면서 빠르게 과거의 일이 되고 있다. 앞으로 또 한 두 차례의 태풍이 올라오고 또 지나가면 어느덧 추석이 다가올 것이다. 지난 6월이나 7월엔 유난히 밝은 햇살에 아침 일찍 눈이 떠지는 때가 많았다. 8월엔 흐린 날이 많아 아침 햇살의 금빛 키스를 받지는 못했지만 매미가 부지런히 울어 어젯밤 쓰러지듯 잠든 나를 깨우곤 했다.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새벽에 매미 소리가 지나가고 나면 풀벌레들이 울기 시작한다. 매미들은 쥐죽은 듯 조용해진다. 아침 6시 정도를 경계로 일어나는 일이다. 아직은 여름이 끝나지 않았고.. 2022. 8. 22. 이전 1 다음